[뉴스피크] 화성시의회 김정주 의장이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시 이전 저지를 위한 필사적 각오를 밝혔다.
김정주 의장은 12일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 주관으로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11일자 수원시 언론브리핑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의장의 말투는 그 어느 때 보다 단호하고 결의에 차 있었다. 김 의장은 전날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이 한 브리핑과 관련해 “화성시에 대한 자치권 훼손 및 거짓된 언론 브리핑으로 시민여러분께서도 많이 상처받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우리 화성시의회에서도 거짓된 정보로 화성시민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수원시의 야비한 행동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어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원군공항이 화성시로 이전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반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사적으로 수원군공항 이전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혜진 위원장은 “수원시는 우리 화성시가 실현 가능성도 없는 ‘막장 드라마’로 주무를 수 있는 예전의 인구 몇 안 되는 경기도 주변의 농촌도시로 보이는가”라면서 ”현재 화성시는 인구성장률, 재정자립도, 전체예산 등 수원보다 월등히 앞서가는 전국 제일의 경쟁력 1위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수원시가 주장하거나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던 내용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뒤 “비열하게 자신들이 심어놓은 찬성유치위원회에만 가서 만나지 말고, 화성시의회 및 화성시 범대위 분들의 의견도 수렴하라”면서 화성시의회와 수원시의회의 만남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