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수원군공항이 왜 죽었는지부터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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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수원군공항이 왜 죽었는지부터 해명하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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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수원시와 김진표는 안보·국익 거론할 자격도 없어”
▲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무)이 한 ‘수원군공항 주민투표’ 발언에 대해 20일 “수원시와 김진표는 안보와 국익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사진은 지난 7월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재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광화문1번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홍성규 대표. ⓒ 화성민주포럼

[뉴스피크]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무)이 한 ‘수원군공항 주민투표’ 발언에 대해 20일 “수원시와 김진표는 안보와 국익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김 의원은 수원시가 1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었던 ‘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수원군공항 이전여부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화성시민들의 찬반투표로 결정하자”는 발언을 해서 거센 반발과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홍성규 대표는 “수원군공항이 ‘죽은 공항’이 되었기에 이전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과연 김진표 의원이 ‘국익’을 거론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특히 홍 대표는 “도대체 수원군공항이 왜 죽게 되었나? 수원시가 전투비행장 담벼락에까지 옴짝달싹 못하게 아파트를 짓고 무분별하게 개발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고의로 ‘죽은 공항’을 만들더니 그것을 이유로 이제와 이전을 요구한다면 대체 누가 이해할 수 있겠나! 수원시와 김진표 의원은 이것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 대표는 ‘찬성하는 화성시민도 있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그대로 돌려준다. 반대하는 수원시민도 있으니 정 그렇게 주민투표를 하고 싶다면, 수원시부터 하고 나서 국방부에 이전요청을 다시 하는 것이 순서”라고 꼬집었다.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중립을 요청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다. 수원시야말로 총력을 다해 화성시민을 협박하고 있지 않나! 중립 운운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나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가장 기가 막힌 것은 ‘향남-동탄 철도건설’을 거론한 부분이다. 국가기간산업을 무슨 미끼 던져주듯 사사로이 언급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김진표야말로 문재인정권의 최순실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에 다름아니다. 당장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개인발언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국방부와 서로 밀고 끌어주며 마치 짜고치는 모양새가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안 그래도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국방부에서 이후 다시 ‘주민투표’를 거론한다면, 이야말로 국방부가 수원시와 김진표의 허수아비로 전락했다는 것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꼴이며 화성시민 전체의 거센 반발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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