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궁평항 일대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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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궁평항 일대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 박차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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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용환보 의원 시정질문 받자 채인석 시장 구체적 사업 계획 밝혀
▲ 화성시의회 용환보 의원(자유한국당, 라 선거구)이 지난 25일 열린 제16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때 시정질문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궁평항 관광지를 제부도와 같이 전면 재조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계획 및 대책을 묻고 있다. ⓒ 화성시의회

[뉴스피크] 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서신면 궁평항 일대를 대규모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 사업을 2019년 말 개장할 계획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화성시의회(의장 김정주) 용환보 의원(자유한국당, 라 선거구)은 지난 25일 열린 제16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때 시정질문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궁평항 관광지를 제부도와 같이 전면 재조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계획 및 대책을 물었다.

이에 채인석 화성시장은 “우리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해송 군락지를 중심으로 ‘궁평 종합관광지 지정 및 조성 계획’ 승인을 받고자 2015년도부터 추진 중에 있다”며 “금년 6월 경기도지사로부터의 승인, 2018년 6월까지 보상 완료 후, 2019년 말 ‘궁평 종합관광지’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채 시장은 “궁평항 일대는 ‘궁평 종합관광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은 갖췄다고 할 수 있다”고 답하면서 해결해야 할 난제로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을 꼽았다.

채 시장은 “화성호로의 군공항 이전문제는 궁평항을 관광지로 발전시키는데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여러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25일 열린 화성시의회 제16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해 용환보 의원의 궁평항 관광지 재조명 계획 및 대책을 묻는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화성시의회

그러면서 채 시장은 궁평항을 큰 틀에서 두 개의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채 시장은 “하나는 휴식과 건강, 자연스러움을 콘셉트로 해송 군락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 계획에 맞춰, 젊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타깃으로 캠핑과 공연,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라면서 “다른 하나는 궁평항을 중심으로 해 중년층을 타깃으로 최신의 관광 트렌드에 맞게 해양의례, 어식문화 등 해양문화역사를 콘텐츠화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성시는 올해 내에 전문가 자문, 주민의견청취, 선진지 벤치마킹, 해양관광트렌드 분석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한 뒤, 2018년도부터는 2019년 ‘궁평 종합관광지’ 개장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관광지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봉담~송산간 도시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해 동부권 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 관광객의 체험학습과 생태 탐방,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궁평항은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곳으로 피싱피어, 수산물직판장, 등대 등 어항구역과 2016년 화성시가 매입한 해송 군락지와 해수욕이 가능한 모래사장이 있으며, 위로는 백미리까지 이어지는 해안가와 아래로는 매향리까지 이어지는 화성호 구간 등을 총칭하는 지역이다.

이처럼 궁평항은 우수한 주변 여건으로 지난 달 2017 효마라톤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매년 인삼축제, 포도축제 등 대규모 축제 개최가 가능한 곳이며, 서해안권에서 유일하게 해양의례의 전통을 갖고 있어 매년 풍어제를 개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화성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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