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에 울려퍼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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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향남에 울려퍼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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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기지부, 향남 홈플러스 앞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거리선전 전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노동자권리 노골적 폄훼야말로 적폐, 위헌!”
▲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지난 26일 화성시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거리선전을 진행했다.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함께 했다. ⓒ 화성노동인권센터
▲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지난 26일 화성시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거리선전을 진행했다.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함께 했다. ⓒ 화성노동인권센터

[뉴스피크]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지난 26일 화성시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거리선전을 진행했다. 화성노동인권센터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함께 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지난 촛불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제기된 바 있다. 지난 3월부터 다시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2018년 최저임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엄미야 부지부장은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인상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미 노동조합의 울타리 안에 있는 우리 조합원들이 자신의 현장을 넘어 미조직, 비정규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함께 나서겠다는 결심”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이곳 화성은 기아, 현대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산재한 곳이나 노조가입률은 모두 알다시피 극히 미미하다”면서 “노조 조직률과 그 사회의 복지수준이 정비례한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권리는 누가 대신 지켜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소장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촛불은 이제 구조적이고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헌법에도 보장된 노동자들의 권리를 노골적으로 폄훼하고 조롱하는 후보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아예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날 거리선전에는 금속노조 경기지부 뿐 아니라 신한발브, 포레시아, 한국쓰리엠, 말레동현 등 화성 소재 노동조합에서도 조합원들이 대거 함께 참여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는 이후에도 안산, 평택 등 권역별로 계속 순회 거리선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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