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신장애인 연극단 ‘어울터’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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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정신장애인 연극단 ‘어울터’ 창단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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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24명으로 구성, 올 11월 공연 통해 시민들과 만날 계획
▲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는 지난 3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정신장애인 연극단 ‘어울터’ 창단식을 열었다.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는 지난 3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정신장애인 연극단 ‘어울터’ 창단식을 열었다.
 
‘어울터’는 2016년에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 등 6개 정신건강 관련 기관 소속 정신장애인 50여 명이 동아리 형태로 시작한 연극단이다. 단원은 지난 1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24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과 김창화 서울연극치료센터 소장을 비롯해 수원시 관내 정신보건시설·사회복귀시설 회원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단식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어울터’의 발자취 동영상 감상 ▲‘어울터’ 입단 선서식·깃발 수여식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정신건강의 미학’, ‘직업적 측면에서 본 예술’이라는 주제로 이영문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홍선미 한신대학교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앞으로 ‘어울터’ 단원들은 매주 2회 발성, 안무, 노래 등 치료를 병행하는 연극단 훈련 과정을 소화하고, 6월 성장발표회를 거쳐 11월에 최종 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장안구보건소 김혜경 소장은 “정신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의 주인공이 돼 삶에 자신감을 느끼고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극단 ‘어울터’의 활발한 활동으로 정신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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