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화성지역의 일생의례 변화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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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화성지역의 일생의례 변화 ‘한 눈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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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향토박물관, ‘내 생애 특별한 날, 화성사람들의 일생의례 展’
▲ 화성시 향토박물관이 근현대시기 화성지역 사람들의 일생의례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온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 생애 특별한 날, 화성사람들의 일생의례 展’을 운영중이다. 사진은 1950년대 중반 결혼식 장면. ⓒ 화성시 향토박물관
[뉴스피크] 화성시 향토박물관(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동로 96 행정리 소재)이 근현대시기 화성지역 사람들의 일생의례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온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 생애 특별한 날, 화성사람들의 일생의례 展’을 운영중이다.
 
예나 지금이나 각종 금기를 지키며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기다림으로 바꾸고, 여생을 함께할 반쪽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혼례를 치르며 설렘의 첫 발을 내딛는다.
 
회갑을 맞아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그동안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상례를 통해 바닥모를 슬픔에 가슴을 치며, 해마다 돌아오는 제례를 치름으로써 조금씩 아픔을 삭인다.
 
일생의례가 주제인 이번 전시회에선 사람이 태어나서 사랑하는 이를 만나 가족을 이루고 나이가 들어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출생, 혼례, 환갑, 상례, 제례 5개 섹션으로 근현대 화성지역의 일생의례 변화와 그 속에서 전해온 정서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사진 150여점, 잔치 초청장, 남·여 혼례복, 혼수품 등 실물자료 70여점, 영상 등이 준비됐다.
 
또한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컬러링 활동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박미랑 문화예술과장은 “전시에 등장하는 화성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고, 슬퍼하고, 그리워하며 겨우 내 얼어붙었던 감성을 풀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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