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 거부, 파렴치한 억지”
상태바
“박근혜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 거부, 파렴치한 억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7.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면조사 거부는 스스로 국정농단의 주범임을 시인한 것”
[뉴스피크]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무산됐다고 공식 확인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 거부는 스스로 국정농단의 주범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대면조사와 관련한 내용이 유출됐건 그렇지 않건 그것이 대면조사를 회피할 명분은 되지 않는다”며 “이를 핑계로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피의자 대통령의 파렴치한 억지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처음부터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생각이 털끝만치도 없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며 “또 한 번의 국민 기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간 특검 수사에 응하겠다던 대통령의 말은 허언이었던 것인가? 특검 수사는 피의자가 받고 말고를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 의무 사항”이라며 “특검은 철저한 수사로 국민과 법을 우롱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법의 엄정함을 인식시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특검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날짜와 장소 등 일정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문제 삼으며 대면조사를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