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씨 소유의 태블릿PC를 새롭게 입수해 주목된다. 더구나 특검에 태블릿PC를 제출한 사람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로 알려져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를 임의제출받아 압수조치했다”고 밝혔다.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PC 속 이메일, 사용자, 연락처 정보 등 고려할 때 최순실씨 소유임이 드러났다. 이 태블릿PC는 JTBC에서 입수해 보도했던 제품과 다르다고 특검은 설명했다.

 

태블릿 PC를 특검에 제출한 장씨는 최씨가 이 태블릿PC를 2015년 7월경부터 2015년 11월경까지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특검에 따르면, 이 태블릿PC에서는 최씨의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삼성으로부터 지원금 수수 등과 관련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말씀자료 중간 수정본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이 태블릿PC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최씨의 혐의 외에 새로운 범죄 관련 사실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