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한글 배우며 느낀 행복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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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 한글 배우며 느낀 행복 담아내다
  • 이철우 기자
  • 승인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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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중앙도서관, 문해교육 한글교실반 수강생 작품집 발간
▲ 경기도립중앙도서관(관장 박정범)이 문해교육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글과 그림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했다. ⓒ 경기도립중앙도서관

[뉴스피크]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경기도립중앙도서관(관장 박정범)이 문해교육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글과 그림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한글교실에서 늦은 나이에 글을 배우며 느낀 감동과 즐거움을 표현한 시화작품과 편지글, 삼행시, 일 년을 보내는 소감 등이 수록돼 있다.

집안 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진솔한 어조로 써내려간 편지글과 학업을 이어 가도록 도움을 주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담겨 있어 진한 울림을 준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수강생들은 이번 작품집 발간에 앞서 지난 5월에 성인 ‘문해학습자편지쓰기대회’에 단체로 참가하였고, 9월에는 ‘독서의 달’행사 “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하여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배움의 기쁨과 감동을 도서관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부터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지정돼 22명의 초등학력 졸업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는 90여 명의 어르신들이 3월부터 12월까지 한글교실 초·중·고급반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 문영순 사무관은 “이번 문집 발간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한글교실을 활성화하여 저학력?비문해자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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