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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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선정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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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청 대강당서 시상식 개최…수원시 버스정류장에 게시
▲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 ‘2016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 수원시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 ‘2016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수원시는 2013년부터 매년 2차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시를 버스정류장에 게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행복한 나눔의 도시, 따뜻한 소통’을 주제로 창작 시를 공모하고, 선정위원회의 작품심사를 거쳐 청소년부 15점, 일반부 15점을 선정했다.
 
청소년부는 김희강(정자초 5학년) 군의 ‘엄마는 라디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엄마가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챙겨주듯 내가 먼저 말을 건넨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 수원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6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청소년부 최우수작인 김희강(정자초 5학년) 군의 ‘엄마는 라디오’. ⓒ 수원시
▲ 수원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6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일반부 최우수작인 정재돈(수원시 장안구)씨의 ‘비빔밥’. ⓒ 수원시
일반부 최우수작은 정재돈(수원시 장안구)씨의 ‘비빔밥’이다. 정 씨는 “문명의 발달로 왕래가 줄고 정이 메말라 가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며 “행복은 화합하고 소통하여 나누는 마음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창작 동기를 밝혔다.
 
한편 수원문인협회 작가 15명도 재능기부를 했다.
 
작품 45점은 오는 29일까지 90개 정류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 버스정류장 477곳에서 시 341점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사업은 시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시민 참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주인인 인문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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