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로스의 감옥’ 인천 북콘서트,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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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로스의 감옥’ 인천 북콘서트, 21일 열린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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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수) 저녁 7시, 인천YWCA 강당 (인천시청 맞은편)
▲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최악의 민주주의 유린 사건, 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의 진실을 다룬 <이카로스의 감옥>(문영심 지음, 도서출판 말) 인천 북콘서트가 오는 21일(수) 저녁 7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남로 118 소재 인천YWCA 강당(인천시청 맞은편)에서 열린다. ⓒ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 구명위원회

[뉴스피크] “여기 온 나라를 충격에 몰아넣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진실’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무엇을 외면해왔고,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우리가 밝혀야 할 진실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최악의 민주주의 유린 사건, 이른바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의 진실을 다룬 <이카로스의 감옥>(문영심 지음, 도서출판 말) 인천 북콘서트가 오는 21일(수) 저녁 7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남로 118 소재 인천YWCA 강당(인천시청 맞은편)에서 열린다.

<이카로스의 감옥>을 쓴 문영심 작가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작가로 27년간 일했다. 말 그대로 사실에 바탕을 둔 글쓰기로 잔뼈가 굵었다. SBS 다큐 <물은 생명이다>가 대표작이다. 현재 강원도 양구로 귀촌해 야생화 탐사의 재미를 붙이며 살고 있는데, 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연이어 예민한 주제의 책들을 펴냈다.

문 작가의 글은 다큐멘터리의 사실성과 소설적 재미를 결합시킨 이야기 전개 방식이 특징이다.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일부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인데, 방송 다큐멘터리에서 흔히 쓰는 ‘재연’ 방식과 비슷하다.

대통령 박정희를 사살했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장군의 생애를 다룬 <바람 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김재규 평전>(2013년)을 펴냈고, 2014년엔 국정원이 저지른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간첩의 탄생-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진실>을 출간했다.

<이카로스의 감옥>은 민혁당 사건을 겪으면서 본격적으로 합법정당 운동과 선거혁명에 뛰어 든 이석기 전 의원의 삶과 정치 활동, 2013년 합정동 5.12 강연의 실상, 법원이 ‘RO(혁명조직)’의 실체가 없음을 인정하고도 내란음모는 무죄라면서 ‘내란선동’이라는 죄를 뒤집어씌워 피고인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의 진실을 조명했다.

책 제목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이카로스’가 새의 깃털을 실로 엮고 밀랍으로 붙여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 섬을 탈출하다 태양의 열을 견디지 못해 날개를 잃고 바다로 추락해 죽은 것과 2012년 야권연대를 통해 권력(태양)에 도전했다가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운명이 닮았다는 이석기 전 의원의 얘기에서 따 왔다.

문 작가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북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인천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고 30여년을 살았습니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고향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면서 “인천에서 독자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여러 감정이 차오릅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18일(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퇴계로 387 소재 충무아트홀에서도 서울에서의 두번째 북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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