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교수님은 정의 구현 위해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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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교수님은 정의 구현 위해 애쓰셨습니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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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한정 의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대생들이 보내 온 문자 낭독
▲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이 질문 시작 전 이대생들이 보내 온 김혜숙 교수 관련 문자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국회방송 화면 갈무리.

[뉴스피크] “김혜숙 교수님은 경찰 투입과 학사 비리 관련해서 학생들 입장에서 정의 구현을 위해 많이 애써주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불러온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4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화여대 학생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김혜숙 교수가 ‘비리교수’로 오해받는 상황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시을)은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질문 시작 전 이대생들이 문자를 보내왔다며 위와 같은 내용의 글을 낭독했다.

이대생들은 “청문회를 시청하는 일반 국민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김혜숙 교수님까지 비리교수로 오해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부디 청문회에서 교수님 노고가 컸다는 사실을, 학생들의 마음을 전달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문자메시지를 읽어 이대생들의 뜻을 전달한 김 의원은 “이 자리에 청문회 증인으로 나오신 분들 중 진실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박해 받다가 나오신 분들이 많다”며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공직자의 올바른 제세를 보여주셨고 바른 일을 하다가 박해 받은 분이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언론인으로서 용기 있게 언론 활동하다가 박해 받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혜숙 교수는 이날 청문회에서 이화여대 교수들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이대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는 것에 참담한 느낌”이라며 “과거를 반생해 보면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순수한 에너지를 모아서 다시 초창기 이화여대가 가졌던 여성교육과 인간화된 미래에 대한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화는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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