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나리 야학, 검정고시 6명 합격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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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나리 야학, 검정고시 6명 합격 ‘결실’
  • 이순연 기자
  • 승인 2016.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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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공무원 재능기부 야학 강좌로 하반기 검정고시 6명 합격
▲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 공무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오산시청 야학봉사단체(오나리 야학)에 경사가 났다. ⓒ 오산시

[뉴스피크]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 공무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오산시청 야학봉사단체(오나리 야학)에 경사가 났다.

지난 25일에 2016년도 제2회 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결과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오나리 야학 교실 참여하고 있는 시민 중 13명이 응시하여 6명이 합격하였으며,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연이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화성시 송산동에 거주하는 48세의 김○○씨는 올해 2월에 오나리 야학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4월에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8월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하여 불과 6개월 만에 중·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취득하게 되는 기염을 토했다.

오산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오나리 야학 교실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으나,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수원 및 서울 등 타 지역의 학원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며 공부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오산시청 공무원들이 2006년도에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운영하는 것으로, 매년 5-6명 내외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개교 10주년을 맞이하는 현재까지 약 50명의 시민이 학업 성취라는 간절한 소망을 이루게 되어 명문 야학교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오산시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모습은 공직 내에서도 모범적인 봉사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산시의 오나리 야학 교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산시 중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야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산시 중앙도서관 사서팀(031-8036-615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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