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5월 5일 어린이날이 밝았다. 미리 가족과 놀러갈 만한 곳을 알아보거나 예약하지 않았다면, 어리이날 가볼만한 곳으로 ‘2016 수원연극축제’가 열리는 수원시 화성행궁 일대를 추천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수원연극축제’는 5월 5일(목)부터 5월 8일(일) 어버이날까지 나흘 동안 수원 화성행궁광장, 수원SK아트리움, KBS수원아트홀 등 수원일대에서 말 그대로 “가족이 주인되는 축제”를 선보인다.
특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프랑스, 헝가리 등 세계 각국의 명품 공연은 물론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우수작품 등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는 홈페이지 www.suwontf.or.kr 또는 전화 031-290-3572로 하면 된다.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는 5월 5일(목) 13:00~13:55, 5월 6일(금) 13:00~13:55에 화성행궁 앞에 마련된 파빌리온 2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줄 따뜻한 감성 어드벤처” 작품이다.
초등학교 통합교과서에 수록된 세계명작도서 <커다란 순무>는 러시아 민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웰메이드 인형극으로 만들어졌는데, 공연 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아이들은 시적인 상상력을 배우고, 자연의 고마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헝가리의 1인 인형극 아티스트 벤스 사르카디가 펼치는 ‘부다페스트 마리오네트’는 5월5일(목)~5월8일(일) 14:00~14:30, 16:00~16:30에 노천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마리오네트 판 토이스토리’는 다양한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음악과 함께 짧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공연으로 공연자가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로 선사하는 중유럽 특유의 인형극 작품이다.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 광대의 작품 ‘황금거지’는 5월5일(목) 14:00~14:30, 16:30~17:00 행궁광장에서 공연된다. ‘황금거지’는 시골장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각설이 놀음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비록 가난하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풍요의 꿈을 보여주는 거리극이다.
야외극 공연단체인 공작소 365가 펼치는 서커스 연극 ‘Tight wire - 팬피터’는 5월 5일(목)12:00~12:30, 15:00~15:30 5월 6일(금) 14:00~14:30, 17:30~18:00 행궁광장에서 즐길 수 잇다. 1902년 제임스 M.베리의 <작은 하얀 새(The Little White Bird)>의 일부 내용으로 알려진 피터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서커스 형식의 작품이다.
수원시립공연단의 코믹뮤지컬 ‘아싸라비아 춘향전’은 우리가 잘 아는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과 재미로 되살려 낸 작품이다. 5월 5일(목) 15:00~16:00, 5월 6일(금) 15:00~16:00에 파빌리온 1관에서 빵빵 터지는 웃음과 아름다운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못 보면 후회할 수작이다.
이 밖에도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해 진 수원연극축제는 행궁길을 토대로 한 예술커뮤니티와 인근 통닭거리, 전통시장 상권 등과 함께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행궁광장 인근에 위치한 행궁길 맛촌과 통닭골목, 전통시장 등과 연계하여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한편, 행궁광장 인근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아름다운 행궁길을 찾은 관객들이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행궁길 공방거리 곳곳에서는 공방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행궁광장 일부 공간에 키즈존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