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위한 중앙거점 의료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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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위한 중앙거점 의료기관 지정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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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메르스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뉴스피크]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메르스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메르스 지역거점과 권역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하여 지역 내 메르스 예방·치료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중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메르스 환자만 집중해 진료하는 한편, 전국 거점 기관의 진료 상황을 총괄·관리하고, 메르스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지역거점 의료기관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메르스 지역거점 의료기관은 의료기관 전체 또는 병동 전체를 확보해 지역 내 메르스 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메르스 권역 집중치료 기관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이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메르스 환자 집중 치료를 수행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입원해 있던 모든 환자(에이즈 환자 등 일부 환자 제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메르스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앙과 지방의 메르스 전담 의료기관이 지정되면 메르스 치료에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중앙과 지방에서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민간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국가적인 진료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 1명이 지난 6월 5일(금) 상태 호전으로 퇴원했다.

해당 환자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격리된 뒤 7일이 지나서부터 체온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와 경과를 지켜보던 중, 2차례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하게 됐다.

또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9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민관합동대책반에서는 이번 사례들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관리대상이었던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확진환자)는 총 50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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