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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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 ‘성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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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여명의 참가, 40년만에 첫 개방된 생태탐방로 걷다
▲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5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스피크]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5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진강 따라 핀 꽃’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트레킹 동호회 등 전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해 율곡습지공원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 생태탐방로를 거쳐 장산전망대를 지나 화석정, 율곡습지공원까지 돌아오는 9.5km의 순환형 코스다.

이번 행사로 참가자들은 40년만에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1.2km의 생태탐방로를 걸어볼 수 있었다. 좁고 험한 철책길을 따라 손때 묻지 않은 임진강의 풍광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평화누리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또한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출발 전 포토월에서 참가자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걷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초·중·고등학교 학생참가자들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직접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10m씩 걸을 때 마다 1원씩 적립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부된 약 100만원의 성금은 비무장지대 보전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한 참가자는 “분단의 아픔을 가진, 금단의 땅이라고 여겨졌던 DMZ 부근에서 자연과 역사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참가자는 “끝까지 걷는다는 것에 마냥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걸으면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다음달 13일 고양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alkyourdmz.com) 또는 평화누리길 접수처(031-956-831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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