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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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 마련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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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13,000여명에 축전 축하 메시지 전달

[뉴스피크]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오는 18일부터 관내 4개 학교에서 학교를 찾아가 전통 성년례를 지도하는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성년식’은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행사로, 매년 전통성년식을 열어 왔다.
 
올해는 용인시 예절교육관 주관으로 ‘성년의 날’ 5월 18일 상현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서원고 학생을 대상으로 첫 성년식을 열고, 송전중(19일), 언동중(20일), 초당중(21일)에서 잇달아 행사를 진행하며, 모두 4개 학교 1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성년식은 우리 전통예법인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로 고려 이전부터 발달해 조선시대에는 중류 이상 가정에서 보편화된 의식이었다.

전통성년식 행사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성년 선언 등의 순서로 학생들이 어른의 전통 평상복과 출입복, 예복 등을 입고 예법을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선보인다. 남자는 칙포관과 복건을, 여자는 화관을 쓰고, 초례로 술과 차를 마신 후 성년 선언을 하고 선생님과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게 된다.
 
한편, 정찬민 용인시장은 15일 1996년생 1만3,000여명의 관내 청년들에게 축하카드를 전달하는 뜻 깊은 이벤트를 마련한다. 올해로 만 20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한편, 용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고양시키고자 시장 명의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축하카드에는 “성년의 날을 축하하며 꿈과 비전이 성취되고 멋진 미래가 펼쳐지기를 100만 용인시민과 함께 늘 응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상업적인 서구식 성년식 문화에 밀려 우리 고유의 전통성년례가 가려지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이번 체험행사가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우선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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