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레기 2만717톤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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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쓰레기 2만717톤 줄이기 ‘총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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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재활용품 혼합배출 종량제봉투 수거 안하기로
▲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5월부터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2차 대전’을 시작하고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이 혼합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해 주목된다.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5월부터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 2차 대전’을 시작하고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이 혼합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해 주목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2013년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는 일부 감소하고 종량제 봉투 사용율이 50% 미만에서 85% 이상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은 지켜지지 않아 자원 재활용이 될 수 있는 재활용품이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따라 시는 쓰레기 소각 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2만717톤 감량할 계획이다.

시는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중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의 반입량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5월 1일부터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의 2차 대전을 시작했다.

시는 자원재활용의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무단투기 된 쓰레기뿐만 아니라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 혼합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기로 했으며,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다. 다만, 수거되지 않았던 쓰레기를 재분류하여 배출한 쓰레기는 현장 확인 뒤 수거한다.

특히,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된 쓰레기 중 반입기준 위반(재활용품 혼입 5% 이상, 비닐 다량 함유 등)으로 적발된 동은 1차 경고조치하고 2차 적발 시부터 횟수에 따라 3일에서 30일까지 쓰레기 반입이 정지된다.

반입정지 처분을 받은 동은 즉시 통, 반 회의 및 반상회를 거쳐 쓰레기 반입정지에 대한 조치계획을 세워 주민에게 홍보하고, 처분 5일 뒤에는 시·구·동의 직원과 해당지역 주민이 점검반을 편성해 자원회수시설의 샘플링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에는 비닐,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품목이 60%이상 혼합돼 있어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라면 및 과자봉지, 비닐 포장만 분리배출해도 전체 쓰레기의 30%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사업장 등에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확산돼야 하며,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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