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탄소 빼기 숲 더하기’로 온실가스 감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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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탄소 빼기 숲 더하기’로 온실가스 감축 앞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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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탄소중립제품의 이산화탄소 상쇄 행사 광교호수공원서 개최
▲ 염태영 수원시장, 정연만 환경부차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해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기업의 임직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 광교호수공원에서 탄소중립제품의 이산화탄소 상쇄 행사 ‘탄소 빼기 숲 더하기’가 진행됐다.

[뉴스피크] 수원시(시장 염태영)은 지난 11일 환경부(장관 윤성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에서 탄소중립제품의 이산화탄소 상쇄 행사 ‘탄소 빼기 숲 더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 정연만 환경부차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을 비롯해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기업의 임직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14개 제품의 이산화탄소 상쇄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탄소중립제품 인증제도는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탄소를 상쇄하기 위한 숲을 조성함으로써 실직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영(0)으로 만든 제품에 부여하는 제도로 2014년 9월에 도입됐다.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 LG전자의 가정용 전자제품, 광동제약의 음료제품, 한국서부발전의 정제회 등 총 14개 제품으로 탄소중림제품 인증을 통해 상쇄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13만7000톤에 이른다.

이 가운데 11만5000톤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된 국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탄소배출권(CER)을 구매하여 상쇄됐으며 1만5000톤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약을 맺은 한국남동발전의 탄소배출권 기부를 통해 상쇄됐다.

그리고 나머지 7000톤은 이날 행사에서 광교호수공원에 심은 참나무류 등 1300여주의 수목들이 향후 30년간 자라면서 상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여 기업의 탄소 상쇄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기업에서 구매한 탄소배출권의 청산에 따른 청산확인서 수여식도 같이 열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원시에서는 앞으로도 수목식재, 자투리땅 녹화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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