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생태계 위협 식물 제거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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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천 생태계 위협 식물 제거 ‘팔 걷어’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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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탄천 생태계를 위협하는 위해 식물을 뿌리 뽑기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제거 활동에 팔 걷고 나섰다.

시는 7월 30일 오후 2시~오후 4시 탄천 둔치에서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 일반시민, 환경단체 회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해 식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제거 작업은 탄천 이매교∼양현교 주변 약 4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날 생태계의 건강성과 다양성 해치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실새삼 등을 집중 제거했다.

시는 이들 식물이 다시 자라지 못하도록 뿌리째 뽑아 건조한 다음 전량 소각 처리할 방침이다.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식물로, 초기 성장이 빠르고 뿌리에서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해 생존경쟁 우위에 있다. 돼지풀 꽃가루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환삼덩굴과 실새삼은 주변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들을 빠른 성장 속도로 휘감고 올라가 생육을 방해하는 덩굴성 식물이다.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종은 아니지만, 탄천에 다수 서식한다.

성남시는 연말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위해 식물 제거 작업을 해 자생 토종 식물을 보호하고 건강한 녹색 수변공간을 가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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