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희 통합진보당 수원시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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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희 통합진보당 수원시의원 후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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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선 국회의원 후보처럼 항상 초심을 간직하고 활동하겠다” 다짐
통합진보당 김정희 수원시의원 후보. ⓒ 뉴스피크

차긍호 수원시의원 당선자(새누리당)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재선거를 치르게 된 수원시 사선거구(금곡·호매실·고색·오목천·평동)에 김정희(37) 통합진보당 수원시의원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곳에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윤경선 통합진보당 수원시의원 후보가 21.9%나 득표하고도 3위에 그쳐 아깝게 낙선한 곳이다. 윤 후보가 오는 7.30재보궐선거에 수원을(권선)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김 후보가 그 자리를 이어 받은 것이다.

“윤경선 국회의원 후보처럼 항상 초심을 간직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윤경기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만난 김 후보의 말이다. 이곳은 윤 후보가 27년 동안 늘 한결같이 주민들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일한 곳이다. 그만큼 수많은 지역주민들이 윤 후보를 아껴주고 지지해 주었다. 하기에 김 후보는 그러한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모아진다며 승리할 수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출마한 이유에 대해 김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현재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길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한 지난 6.4지방선거 때 수원시 제4선거구(평동, 구운동, 금호동, 입북동)에서 경기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것을 언급하며 “당시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수원시를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지금도 그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출마한 사선거구를 ‘우리 동네’라고 애정을 담아 표현하며, 금곡·호매실·고색·오목천·평동을 ‘교육·생태·문화 특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복지 공약으로 △서수원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건립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현실화 △서수원 혁신교육벨트 조성 △장남감도서관 유치 및 마을별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 △고등학교 학군조정 백지화 △임대아파트 독거노인 무료급식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문화·체육 공약으론 △칠보풍물 복원, 고색동 코잡이놀이 활성화 △황구지천 가족 캠프장 조성 △능실마을 에코다리 건설, 호매실 두 번째 사거리 육교 건설 △황구지천 벚꽃축제 특화, 관광자원화 등을 내세웠다.

생태·환경 공약으로 △생명평화공원 조성 △호매실 금곡 저수지 자연상태 복원 △칠보산 산림 훼손 방지 및 복원 △텃밭 도시농업 지원 등을 꼽았다. 

지역 민원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 △재개발 문제 해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 지원 △평동(황구지천·서호천·매산천 합류지점) 수해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타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으로 “젊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젊은 일꾼’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후보는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원지회 사무국장으로 일한 경력을 내세우며, “일하는 사람의 마음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일하는 사람들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낮다는 것을 크게 우려하면서 ‘활기찬 선거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젊은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안내하려면 활기찬 선거운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열심히 동네를 다니면서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주민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뛸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주길 바란다”며 “늘 주민들 곁에 함께 하면서 지역을 위해 발로 뛰는 일꾼,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 후보는 전남 무안 출신이다. 고용복지경기센터 사무국장을 맡은 바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수원지회 사무국장, 민주노총 경기본부 대의원, 수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의원, 통합진보당 수원시 당원협의회 노동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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