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을 첨단복지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보육 도시로 만들겠다”
“새누리당에 목소리 높이던 새정치연합은 지방선거가 끝나자 어느새 여당만도 못해졌습니다. 후보 돌려막기와 사퇴가 매일 같이 벌어지고 급기야 몸싸움까지 일어났습니다. 도대체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제1야당의 도덕성은 밑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7.30재보궐 수원시정(영통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한 말이다.
천 대표는 기자회견 첫 머리에서 “새정치는 헌정치가 되었다”면서 “이제는 실망을 넘어 비난을 사고 있으며,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고 이른바 제1야당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정의당은 비록 규모는 작을지 모르나 가장 선명한 야당이자 합리적인 진보정당이고, 권력과 재벌, 어떤 특권세력에게도 유일하게 바른 소리하는 정의로운 정당”이라며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치의 혁신과 정권교체의 희망을 다시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수원시정(영통구) 출마에 대해 “당의 대표로서 저 역시 막대한 사명감을 갖고 수원 정 선거구에 출마한다”면서 “영통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의 승부를 벌여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야당을 믿고 키워주신 영통에 버리는 카드를 낸, 그것도 다른 지역에 출마를 하려고 했던 사람을 공천한 새누리당에게 강력히 경고해야 합니다. 4대강 사업과 서민경제 몰락, 각종 비리 사건으로 이미 몰락한 이명박 정부가 결코 영통에서 부활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영통을 첨단복지도시, 구도심과 신도심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도시로”
영통발전의 비전에 대해 천 대표는 “첨단산업도시 영통을 첨단복지도시로 발전시키고 구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교육과 보육에서 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라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가장 출산률이 높은 도시, 영통에 사는 젊은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공공보육의 모델을 실현하겠다”며 “학업성취와 인성, 두 가지를 모두 고양시키는 혁신교육을 대폭 확대해 영통을 혁신교육특별구로 만드는 걸 함께 같은 길을 걸어 온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제가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천 대표는 “참여정부를 같이 했던 김진표 의원의 좋은 정책은 이어가고, 청와대를 같이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과도 머리 맞대고 늘 영통 발전을 논의하겠다”면서 “영통의 다음 10년을 맡길 사람, 감히 저 천호선이라고 말씀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 대표는 “1986년 수원 세류동에서 자취방을 얻어 노동운동을 시작하고, 신혼살림을 차려 큰 아이를 낳고 길렀다”며 수원시와 얽힌 인연을 소개한 뒤 “정치를 바꾸자고 노무현 의원과 의기투합하고 정치에 입문한 뒤 단 한번 도 사익을 위해 한눈팔지 않고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달려 왔다”고 말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을 도와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 대변인을 역임하며 풍부한 국정경험 또한 쌓았다”며 “이제는 아직 부족하지만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의 대표로 여러분 앞에 섰다”고 선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치혁신, 이제 정의당이 맡겠습니다. 영통에서 시작해 주십시오. 준비된 천호선이 영통의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