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태풍 경로 인근 양식장 관리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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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태풍 경로 인근 양식장 관리 ‘철저히 해야’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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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양식장 관리 철저 당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전략양식연구소에서는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우리나라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향후 빈번한 태풍 발생과 호우에 대비하여 양식시설 및 양식생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9일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 인근 200km 위치까지 다가오므로 위력이 강한만큼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와 집중호우에 의해 제주 연안의 육상수조 양식장과 남해안 가두리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특히 태풍 내습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강한 바람과 순간 돌풍에 대비하여 육상양식장에서는 취수라인 등 양식시설의 안전점검을 하고, 가두리양식장에서도 결박작업 등을 꼼꼼이 챙겨야 한다.

육상양식장에서는 정전 등으로 인한 양수중단에 대비해 태풍경보 발효 시 사전에 유입수량 감소에 따른 용존산소 부족에 대비, 액화산소 등 산소공급 대책을 강구하고 비상발전기 가동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닻줄 및 시설고정 로프를 단단히 동여매어 양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육상양식장에서는 사육수를 환수하고 유입수량을 점차 늘이면서 수질오염에 따른 2차적인 질병감염에 주의하고,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해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하여 적기에 조치해야 한다.

전략양식연구소 김응오 소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자연재해 발생 시의 관리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여 양식장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사전 점검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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