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적 문제해결 위한 의사소통 능력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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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적 문제해결 위한 의사소통 능력 함양”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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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 토론교실’ 지역별 거점학교 운영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은 참여와 소통의 토론문화 확산으로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인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해 학교공동체가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 토론교실’ 지역별 거점학교를 지정·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도에는 시범적으로 25교를 선정해 운영하며, 기존 동아리 중심의 독서토론교실이나 토론대회 형태에서 학생자치회, 학교공동체 대토론회 등과 연계를 통해 토론이 일상의 학교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주시민 토론교실에서는 사회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고, 비판적·분석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양 백마고등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자치회의 토론 및 경청의 기술이 자연스럽게 체득되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토론교실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한다.

조원고등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정책으로 제안, 사회문제에 대회 토론을 하고 입장을 정리하여 대중매체에 기고하는 등 토론을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체험과 실천 중심의 수업을 운영한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민주주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 후 논제를 찾아 토론하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체험·실천형 토론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토론 소모임 활성화, 토론대회 운영, 지역 연합 토론교실 운영, SNS를 활용한 토론활동, 기초교양 및 인문학 독서토론 활동, 법정 토론활동, 맞춤형 토론교육 모듈 개발 및 적용,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토론 멘토-멘티 활동, 토론 활동집 제작, 독서 토론캠프 운영 등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안산 강서고등학교 정은식 교사는 6월 10일 실시된 담당자 협의회에서 “토론대회 개최, 소수 학생만을 위한 동아리활동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단순히 토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문제 해결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민주시민 토론교실’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요구되는 협력적 문제해결력은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운영된 민주시민 토론교실의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여 단위학교에 토론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시민 프로그램 우수 운영교 지원, 학생사회참여 동아리 활동 지원, 찾아가는 민주시민극 토론회, 학교민주주의 실천학교 운영 등 민주적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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