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안산시는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염은 간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간염바이러스는 A·B·C형이 있으며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간세포를 공격하면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 대소변을 통해 감염되며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다.
2015년 이후 A형 간염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해 만12∼23개월 소아에게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고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에도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B형 간염은 혈액,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되며 바이러스 보유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감염되는 모자 간 수직감염이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은 총 3회 출산 직후, 1개월, 6개월에 하며 만성 B형 간염환자는 간 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고 가벼운 경우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C형 간염도 혈액을 통해 감염되며 안타깝게도 아직 백신이 없어 혈액전파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며 조기진단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으면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오상근 상록수보건소장은 “B형·C형 간염의 경우 양성임에도 증상이 없어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정해진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하고 정기적인 진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