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협, '1987, 8‧10 민주쟁취대회' 김대중-김영삼 미공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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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협, '1987, 8‧10 민주쟁취대회' 김대중-김영삼 미공개 사진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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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가 김경수의 미공개 사진자료...국회서 11월 21일~25일까지 전시.
▲ '1987, 8‧10 민주쟁취대회' 미공개 사진전 포스터(자료제공=민주화추진협의회). ⓒ 뉴스피크
▲ '1987, 8‧10 민주쟁취대회' 미공개 사진전 포스터(자료제공=민주화추진협의회). ⓒ 뉴스피크

[뉴스피크] 1987년 6월 항쟁이 승리로 끝난 후 막을 내렸지만 어떤 해결한 과제 있었나?

(사)민주회추진협의회는 11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1987, 8‧10 양심수 전원석방및 민주헌법쟁취대회’ 미공개 사진자료를 공개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987년 8월 10일 오후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감리교회에서 김영삼(YS)-김대중(DJ) 민추협 공동의장의 목소리가 행사장에 쩌렁쩌렁 울렸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들은 6월 민주항쟁을 승리로 이끈 후 해결해야 할 과제들 중 하나인 양심수 석방이 늦어지자 민추협을 주축으로 8‧10 민주쟁취대회가 열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훈 신부, 박형규 목사, 김지길 목사를 비롯해 구속자가족과 학생등 3,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머리띠를 두르고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 사진자료 제공=김경수. ⓒ 뉴스피크
▲ 사진자료 제공=김경수. ⓒ 뉴스피크

행사가 끝나고 민추협회원과 청년학생, 시민 등 800여명은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라는 프랑카드를 들고 아현고가 밑을 통과해 공덕동 로타리 쪽으로 이동하던 중 제지하는 경찰들과 대치했다.

사진전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보도사진가 김경수의 6월 민주항쟁 이후 36년동안 미공개로 있던 사진으로 지난 "6월 수원의 민주화항쟁 6월 사진으로 본 역사(6‧10 민주항쟁 수원지역 미공개사진전)" 이후 두번째 이다.

이번 1987 민주쟁취대회 사진에서는 김대중, 김영삼 공동의장이 연설하는 장면부터 구속자가족들과 참가자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프랑카드를 들고 가두시위를 벌이는 모습 등 생생한 현장들을 만날 수 있다.

민추협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의 사진들은 37년동안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이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민주추진협의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김영호‧이채익 의원이 주관, 김대중기념사업회와 김영삼민주센터,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이 후원한다.

한편, 보도자진가 김경수는 서울 출신으로 수원인계초등학교, 수원수성중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사진학과, 순천향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KBS 한국방송공사 올림픽방송본부를 거쳐 국제신문, 코리아헤럴드 편집국 사진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KPPA) 사무차장, 부산국제영화제(BIFF) 홍보팀 사진팀장, 굿데이신문 편집국 사진부 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발리볼코리아닷컴(인터넷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홍재언론인협회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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