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 "역대 최초 '노동중심' 지방자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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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 "역대 최초 '노동중심' 지방자치" 다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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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와 양자토론, "기본소득 장점 인정, 공동대응 확대하자!"
▲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진보당)는 5월 24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외 토론회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진보당)는 5월 24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외 토론회에 참석했다. ⓒ 뉴스피크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진보당)는 5월 24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외 토론회에 참석했다. 

S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기호4번)와 진보당 송영주 후보(기호5번)간의 양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진보당은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정통 진보정당"이라 소개하며 "부패특권을 누려온 기득권 양당을 심판해달라"는 인사로 토론을 시작했다. 

이어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초등학생 아침밥 전면제공' 공약을 언급하며 "얼마 전 학교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아이들 밥 한끼 먹이기 위해 노동자들은 산재를 무릅쓰고 일하면서도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사실을 김은혜 후보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노동 문제 해결없이 민생을 논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일갈하며 "역대 최초로 노동 중심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태성 후보는 "이재명이 떠난 경기도에서 기본소득을 지키겠다"며 '전도민 10만원 기본소득'을 내세웠다.

이에 송영주 후보는 "우리사회 총체적인 불평등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기본소득’은 한계가 있다. ‘기본소득’으로는 부동산공화국, 재벌독점과 부의 대물림 등 불공정한 시장경제 ‘구조’를 고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점에서 기본소득의 장점을 인정한다. 불평등타파를 위해 공동대응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송영주 후보는 '전업주부 국민연금 지원', '의료·돌봄·교통 등 공공성 강화', '건설원가아파트 실현' 등을 잇따라 제기했다. 

특히 전업주부 국민연금 관련해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주부들의 ‘그림자 노동’은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다. 경제적 가치만 따져봐도 2019년 기준으로 무려 500조, 대한민국 GDP 4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사회적 가치를 우리 주부들이 ‘무급’으로 떠받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주부들에 대한 노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경기도의원으로 일할때 '무상급식은 비현실적'이라는 논쟁이 많았지만 최선두에서 싸웠고 마침내 무상급식은 상식이 되었다. 진보당은 이렇게 한국사회 패러다임을 전환해왔다. 진보당에 주시는 한표는 부패특권 양당정치를 끝내고, 진보정치 새로운 전성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초청'과 '초청 외'를 나누는 지금과 같은 형식의 TV방송 토론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소수 정당을 배제한 토론회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한 바 있으며 송영주 후보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소수 정당에도 공정한 방송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제기했다. [뉴스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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