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전국 수소충전소 115곳 불과...안전성 적극 홍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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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전국 수소충전소 115곳 불과...안전성 적극 홍보해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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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소충전소 115곳 뿐... 평균 수소충전소 1기 당 141대 차량 감당
수소충전소 가장 심각한 부산은 수소충전소 1기가 수소차 606.5대 소화
2022년도 수소차 보급 목표 67,000대, 현재 보급량 16,206대에 머물러
“한국형 그린뉴딜 성장정책을 위해 더 확장적인 대응 방안 필요” 강조
▲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을). ⓒ 뉴스피크
▲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을). ⓒ 뉴스피크

[뉴스피크]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정무위·인천 남동구을)이 20일(수)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더딘 수소충전소 확충 속도를 지적하고 K-수소차 육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점검했다.

윤관석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수소충전소 설립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8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115기뿐으로 충전소 한 곳이 141대의 차량을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수소충전소 한 기 당 수소차 대수는 부산(606.5대), 서울(527.3대), 강원(283.6대), 광주(169.8대), 인천(1550대), 전남(149.5), 전북(139.8), 경기(137.5), 대전(132.8), 대구(123대), 울산(119.7대), 경남(109.2), 충북(67.1대), 세종(55.5대), 충남(43.9대), 경북(31대)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9년 ‘수소 인프라 및 충전소 구축 방안’을 발표하며 2019년 충전소 86기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310기를 구축한다고 했지만, 2019년 36기 수준에 그쳤고 올해 9월에도 115기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밝혀졌다.

수소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수소 차량 선호도가 떨어져, 정부는 2022년도까지 6만 7천대의 수소차량 보급을 목표로 세웠지만, 올해 8월 기준 수소차 보급대수는 1만 6,206대로 목표수량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관석 의원은 “수소충전소 신규 건설이 난항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주민들의 수소충전소 폭발 두려움으로 인한 반대 때문”이라며, “현재 국내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는 국제 안전기준에 맞춰 설치돼 안전성이 담보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수소충전소 사고사례가 없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산업부와 환경부가 개발과 보존 논리로 잦은 마찰이 발생되고 있어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며, “수소충전소 구축 정책의 엇박자로 인한 비효율적 행정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한국형 그린뉴딜 성장정책을 위해 더 확장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며, 수소경제 활성화와 목표 달성을 위해 국무조정실의 핵심적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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