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와 ‘원팀’돼 효능감 없는 정치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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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와 ‘원팀’돼 효능감 없는 정치 끝내겠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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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상남도 업무협약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정부가 수도권집중 해소와 균형발전 의기투합”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 체결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 체결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양 지역 현안 사항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한 소식을 알리며 “원팀이어야 넘을 수 있다”고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재명 지사와 김경수 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은 경남도청에서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제안을 경남도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지사의 협력이라 더욱 주목된다.

먼저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 방역, 서민경기 침체, 지방 소멸, 후쿠시마 오염수, 한반도 평화, 기후위기. 무엇 하나 간단한 문제가 없다”면서 “지방정부는 물론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힘 모아 대응해야 넘을 수 있는 파도”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만난 김경수 지사님은 '메가시티'로 대표되는 지역균형발전과 서민 경제 살리는 일에 누구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앞장서고 계신 분”이라며 “도 차원의 공조를 넘어 경기연구원과 경남연구원의 내실 있는 정책협약도 진행한 이유다. 앞으로 함께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오늘 협약의 의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방정부가 수도권집중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이라며 “수도권 사는 국민께는 부동산 폭등과 교통혼잡 등 일상의 위기, 비수도권 국민께는 소멸에 가까운 존재의 위기”라고 균형발전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도권 지방정부의 장이지만 늘 경기 북부에 대한 투자,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발전정책에 앞장서 왔던 것은 이 문제가 비단 비수도권 지역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원팀이 되어 당면한 파도를 함께 넘겠다”면서 “주권자 무서워할 줄 아는 대리인의 자세로 효능감 없는 정치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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