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청년들과 소통 “잘 듣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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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청년들과 소통 “잘 듣는 일부터 시작하겠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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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 사진 출처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 뉴스피크

[뉴스피크=이한별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5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30 소통 프리토킹(Free talking)’ 소식을 알리면서 “잘 듣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염태영 시장은 “어느 시대나 청년들의 인식은 시대를 반 발짝 앞서 간다”며 “하지만 연애, 결혼, 출생,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사포세대, 영끌투자, 파이어족 등 우리 청년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말들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어둡게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염 시장은 ‘2030 소통 프리토킹(Free talking)’을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 소통의 장에는 취업준비생, 청년 시의원, 대학생, 직장인, 의료인, 창업·소상공인, 지역 활동가와 SNS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첫 발제를 해주신 최경영 KBS기자는 성숙사회에 들어선 여러 국가에서 세대간 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청년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며 “특히 한국의 청년들은 고용, 노후, 주거 등에 대한 불안이 더 강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원시 청년정책조정위원인 라민수 님의 발제에서는 표를 얻기 위한 임기응변식 정책을 넘어 과학과 합리에 기초하고, 공론화의 과정을 거친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이 필요하다는 고언도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토킹 자리는 주제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대학교육의 본질, 군인 처우 개선,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 개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교육제도, 청년과 지역사회의 교류, 청년정책의 지속성, 청년 창업과 정치 참여 확대 등 당면한 문제에서부터 사회적 담론까지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염 시장은 “우리 기성세대가 간과했던 과제들을 찾아낸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리고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으려면 일하는 청년들이 참여가능한 토론 시간대와 장소도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따끔 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우리 청년들의 불안과 분노가 표출되었다”며 “우리 청년들은 정부와 여당, 그리고 어느덧 기득권이 되어버린 기성세대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청년들과의 소통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끝으로 염 시장은 “정치와 행정이 청년들과의 교류를 넓히고, 참여 기회도 늘리겠다”며 “저도 더 많은 경청과, 희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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