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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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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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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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김성태(경기관광공사 이사)
▲ 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라. ⓒ 뉴스피크
▲ 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라. ⓒ 뉴스피크

[뉴스피크] "지식보다 지혜를..."

절친이 중학교 3학년 즈음에 학생회보에 썼던 글의 제목이다.

이 글 제목이 갑자기 떠오른 이유는 의사협회장 후보로 나섰다는 임모시기라는 소아과의사가 정치권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쓰레기 같은 막말을 배설하였기 때문이다.

이익집단을 대표하는 이들이 자기들의 집단 이익을 위해 때로는 강경한 발언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주장의 경도가 상식의 수준을 벗어날 땐 절대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을 받는 나라가 되었다. 누구라도 범죄를 저지르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의사한테 선생님이란 호칭을 붙히는 이유는 그들이 생명을 다루는 존귀한 일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게 공부하여 그 어려운 자격증을 땄다고해도 인성이 우선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손해를 감수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이유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의사집단이 자신들의 밥거리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비협조하는 단체행동은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대통령도 판검사도 변호사도 교사도 범죄를 저지르면 탄핵도 되고 자격박탈도 된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 의사만 예외였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자료에 의하면 소위 전문가 집단 중 의사집단의 성범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에 정말 기가차다.

모든 사람들이 내 아내가, 내 딸이... 진료를 받으러 가서 성범죄에 노출될거란 생각은 꿈에서조차 꾸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수 없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수술실 CCTV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왜 나왔겠나?

법은 처벌과 동시에 예방의 효과를 지닌다.

지식이 아무리 뛰어난 의사도 잘못하면 처벌되고 그에 상응한 책임도 져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의사를 더 믿고 의지하게 될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의 몽니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지식보다 지혜를 더 발휘하는 존경하는 의사선생님들이 되어주길 바란다.

기고 : 김성태(경기관광공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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