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식량자급 돕는 기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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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식량자급 돕는 기술 보급”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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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 손잡고 식량문제 해결 추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현지시간 26일 케냐 나이로비 AGRA(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 아래 AGRA)본부에서 제인 가루쿠(Jane Karuku) 총재와 농업기술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식은 ‘식량자급과 빈곤 줄이기’라는 AGRA의 설립 목적과 우리의 선진 농업기술개발 성과, 농업기술보급 경험을 아프리카에 전파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9월 AGRA의 전임 나망가 응공기(Namanga Ngongi) 총재가 아프리카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사업을 협의하고자 농촌진흥청을 방문한 후속 조치의 하나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식량증산을 통한 주곡의 자급달성 등 녹색혁명 경험(2011년 11월 워크숍), 전문가와 재정적 지원 등 AGRA와 파트너십을 통해 8개 나라에 3년간 우리 농업 기술 전수, 지역 적응 시험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박현출 청장은 “AGRA가 식량이 부족한 국가들의 식량자급에 기여하고 있음에 박수를 보내며, 한국의 농업연구개발과 기술보급사업을 주도하는 농진청이 아프리카의 식량문제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날 케냐 ILRI(국제축산연구소, International Livestock Research Institute, 소장 Dr. Jimmy Smith)와 개발도상국 축산분야 사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1996년부터 농촌진흥청과 ILRI가 그동안 추진해 온 협력을 바탕으로 두 기관의 기술과 자원,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동지원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가축개량과 질병, 영양연구 등을 통해 축산 생산성 제고로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AGRA와는 협정서를, 국제축산연구소와는 양해각서를 체결함과 동시에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KOPIA 센터(알제리, 케냐, D.R콩고, 에디오피아 등 4개 나라), KAFACI 등의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고기 잡는 법을 전파함으로써 아프리카에서도 농업 한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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