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국비확보 1조2천억 혼자 했다고 얘기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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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국비확보 1조2천억 혼자 했다고 얘기한 적 없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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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새누리당 남경필 수원시을 후보

“저 혼자 했다는 얘기 한 적 한 번도 없다.”

5선에 도전중인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수원시 병, 팔달구+서둔동)가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지적으로 불거진 ‘국비 1조2천억 뻥’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한 말이다.

남 후보는 “이거는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했다. 그리고 시도 열심히 노력을 했다”며 “그래서 4년 동안 국비 확보한 게 1조 2천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시장이 남 의원의 국비확보액은 1조2천억이 아니라 20억에서 30억원 밖에 안 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답변을 안 드리겠다”며 “그건 주장이시고, 이건 선관위에다 다 문의를 하고 보고서를 낸 거다. 이거는 저희가 선거법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걸 내겠는가”라고 반박했다.

권선구 서둔동이 팔달구 지역구로 편입돼 선거구가 획정된 것에 대해 남 후보는 “그건 영남과 호남의 지역구를 줄이지 않으려고 야합한 거”라면서 대안으로 현행 4개인 행정구를 5개로 늘이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수원시 을, 팔달구+서둔동) 사진 : 경기eTV뉴스 권오규 기자. ⓒ 뉴스피크

-5선 도전하시는데 한미FTA가 발효되고, 국민들의 반발이 크다. 이에 대한 견해는?

“한미FTA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다.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야 한다는 국민들도 상당히 많고, 한미FTA를 폐지 주장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한미FTA를 진행을 한되, 지난번 국회에서 문제가 됐던 민주당도 10+2를 요구하다가 결국 협상 과정에서 마지막에 아이에스디 재협상으로 다 모아졌다. 그리고 그것이 되면 협상을 받아들이겠다는 표현을 했고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문 까지 작성을 햇다. 저는 함께 협상하면서 서명까지 했던 장본인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에스디(ISD) 문제가 쟁점이 됐고, 대통령까지 오셔서 ISD재협상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대다수 국민들은 민주당이 그렇게 마지막까지 문제를 삼았던 ISD에 대해 재협상 하면서 보완해 가면서 FTA를 추진하라는 게 대다수 국민의 입장이다. 저도 똑같은 입장이다. 잘못된 것은 수정해서 가되, 이걸 완전하게 다 뜯어고치지 않으면 폐기하라는 여론이 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민주당이 요 건 하나 갖고 얘기하는 건가?

“그게 말 바꾸기다. 민주당이 하는 말 바꾸기가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 보면 한미FTA가 없으면 나라가 큰일 날 것처럼 하면서 한명숙 대표, 유시민 대표, 정동영 전 의장, 이런 분들이 다 한미FTA 안하면 안 될 것처럼 얘기를 하다가 지금은 마치 한미FTA가 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을사조약이다 하면서 말을 바꾼 게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그리고 제가 협상했던, 서명까지 했던 내용에는 나머지 민주당이 요구했던 여러가지 다 받아들이고, 마지막 ISD 재협약 약속만 받으면 대통령도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미국 장관의 서명을 받아와라 해서 깨진 거다.

그것까지 하겠다고 하는데, 다신 원점으로 돌아가서 대통령도 요번에 이미 재협상을 위한 위원회 구성이 되고 있어요. 그걸 또 말 바꿔서 안 된다고 하는 건 국민들이 평가를 해야한다.

저는 시민단체에서 요구하는 것과 당이 요구하는 건 상당부분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시민단체는 선명하게 요구할 수 있는 거다. 그러나 당의 요구는 그게 아니다. 도대체 민주당의 요구는 뭘 어디까지 재협상 하겠다는 건지, 그냥 넘어가겠다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

▲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들어다보는 남경필 후보. (사진 : 경기eTV뉴스 권오규 기자) ⓒ 뉴스피크
-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남 의원의 의정 보고서에 ‘국비확비 1조2천514억원’이라고 한 거짓말이라고 했는데?

“(수원시 자료와 의정보고서를 들어보이며) 저희가 다 이렇게 자료를 받아서 만든 거다. 그걸 그대로 요 안에다 집어넣었다.”

- 국비확보 1조2천억이 사실인지 의견이 분분한데.

“의견분분 할 거 없다. 이거는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했다. 그리고 시도 열심히 노력을 했다. 그래서 4년 동안 국비 확보한 게 1조 2천억이다.”

- 실재 의정보고서를 보면 남 의원이 4년 동안 국비 1조2천억원과 올해 3천4백억원을 확보한 것처럼 나와 있는데?

“저 혼자 했다는 얘기 한 적 한 번도 없다.”

- 의정 보고서를 보면 누구나 그렇게 이해하지 않겠나?

“국회의원들이 다른 지역 가서 보시면 이런 시군에서 확보한 내용을 다, 이게 결국 국비지 않다. 이게 제목이 국회 국비확보다. 국비확보하는 데 국회의원이 도움을 주고받는 거다.

예를 들어 올해 예산 따온 인덕원까지 가는 지하철 설계비 이런 거 이찬열 의원도 집어넣고 저도 수원의 국회의원이 다 한 거다. 제가 얘기하는 거는 18대 국회 들어와서 국비확보한 게 1조2천514억원이라는 거를 시의 자료를 받아서 그대로 집어넣은 거다. 그리고 이것에 같이 노력을 한 거다.”

- 김용서 전 시장 얘기는 남 의원께서 따온 거는 1조2천억이 아니라 20억에서 30억원 밖에 안 될 것이라고 하던데?

“그건 제가 답변을 안 드리겠다. 그건 주장이시고, 이건 선관위에다 다 문의를 하고 보고서를 낸 거다. 이거는 저희가 선거법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문제가 있다면 이런 걸 내겠는가.

국비 확보의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예산 때문에 마지막에 문제가 생기는데, 뭐, 영포라인이 저기 포항에 예산이 왕창 내려갔다. 4월달이 되면 각 지자체에서 정부가 예산안을 다 취합한다. 그러면 그때부터 주요현안 협황을 넣고, 시에서 노력을 한다. 이러 내용을 가지고 각 부처에다 같이 노력을 한다. 이거 해 달라고. 미리 미리 얘기가 돼 있는 건 문제가 안된다.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미리 한 거 아니고 갑자기 끼워넣기 쪽지를 넣어서 하는 게 문제가 된다. 저는 그런 문제를 안 만든다. 미리미리 배정을 해 놓으니까. 그 액수가 여기 들어 간 거다.”

- 1조 2천억을 공동으로 했는데, 그 중에서 남 의원 지역구인 팔달에 얼마 정도나?

“그건 따로 좀 뽑아 봐야 한다. 저는 수원의 국회의원이다. 수원 전체의 일을 하기 위해 하는 거다. 그래서 시의 살림살이를 하시라고 국비를 따서 시장한테 드린다. 국회의원들이 옛날처럼 무슨 도로 놔주고 다리 놓아주는 게 아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같은 지자체 장에게 돈을 드리면 그 돈을 가지고 시장과 시의원들이 모여서 예산 분배를 하는 거다. 그런 과정 속에서 팔달구로 배분되는 게 있고, 다 같이 쓰는 것도 있다.”

- 4년 동안 그래도 시에서 팔달구에는 얼마나 돈이 투입됐고, 구민듫 한테 활용될 수 있다는 보고는 받지 않았나?

“그거는 저희가 파악해 보겠다. 저는 국회의원이다.”

- 민주통합당 김영진 후보는 분당선 1천억원 국비확보는 김진표 의원이 했다고 주장하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노력은 많이 하셨다. 그게 누구돈인가. 국회의원 전부의 힘이지 어느 국회의원 혼자 중뿔나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게 개인돈인가 나라예산이다. 그게 김진표의원 혼자 한 건가. 아니다. 시에서 집어넣고 저희도 여당의원으로 해 달라 할 수 있는 거고, 야당의원으로서 견제도 할 수 있는 거고.”

- 그런 다른 지역구 후보도 이찬열 후보나 김진표 후보도 자기가 4년 동안 국비 확보를 1조2천억원 했다고 할 수 있는 건가.

“그렇다. 할 수 있다.”

- 당내 쇄신파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원 정원 10% 줄이고, 세비도 10% 삭감하겠다, 연금도 폐지하겠다고 했는데, 실현가능한가?

“국민들이 저희들 만나면 정치인들한테 싸움박질 그만하고, 스스로 이권 그만 챙기고 국민들 위해 일하라고 말씀하신다. 국민들이 많이 어렵다. 그래서 솔선수범을 국회의원들이 해야 한다고 보고, 그런 면에서 세비삭감, 인원 정수 줄이고, 연금을 폐지 하는 데, 그냥 폐지는 아니고 세금으로 주는 연금은 폐지하겟다는 거고, 국회의원 돈으로 하는 거는 하자. 그러나 세금으로 하는 거는 하지 말자는 취지이다.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건 워낙 국민들의 요구가 크다. 이런 것들을 항상 정치와 관련된 것을 선거 임박해서 하면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걸 첫 해에 하자는 거다.

19대 국회 당선돼 들어가면 5선이 될텐데, 그러면 어찌됐건 당이나 국회에서 중책을 맡을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힘을 가지고, 국민들의 염원을 가지고 첫해에 이러한 국회 개혁 과제들을 이뤄내겠다.”

- 김용서 전 시장이 남 의원 출마하면 자신도 출마한다고 했다가 다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정미경 후보를 돕겠다며 출마를 포기했는데?

“김용서 시장님은 행사장에서도 여러 번 뵈었다. 그분이 판단한 대로 출마 안하시기로 한 거면 결정을 했으면 그대로 존중하면 될 일이다. 저는 거기에 대해 말씀드릴 일이 없다.”

- 선거구 획정으로 권선구 서둔동이 팔달구 지역으로 넘어놨는데 거기에 어떤 역할을 했나?

“몰랐다. 저는 몰랐다. 협상 당사자인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영통에 계셨는데, 어떤 역할이나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몰랐다. 그 얘길 사실은 저보다는 정미경 의원한테 정도는 알려줬어야 하는 데, 그걸 정 의원도 몰랐었던 거 같다.

결국은 국회가 욕을 먹는 건데, 모든 국회의원이란 면에서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만 그 내용에 개입하거나 알 수 가 없었다. 예를 들어 서둔동, 탑동 지역이 새누리당에 결코 유리한 지역이 아니라는 게 그간 선거결과에 쭉 나왔다. 제가 결코 그렇게 유리하지도 않은 지역을 뭐 좋은 일이 있다고 편입시킬려고 노력했겠나. 그건 영남과 호남의 지역구를 줄이지 않으려고 야합한거다. 그래서 제가 조금 전에 말씀한데로 (의원) 정수를 줄이자. 선거 앞두고 하니까 이해가 엇갈려서 한치 앞도 못 나간다. 첫해에 선거가 3~4년 쯤 멀리 있을 때 이런 정수 문제를 포함해서 선거구 획정문제까지 다 미리 할 수 있는 거다.

저는 대안으로 이걸 주장하고 이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하고 얘기했다. 사실 이 사건 터지기 전에 얘기했다. 수원이 2014년 되면 인구가 140만이 된다. 그러면 4개 구청 가지고 힘들다. 그래서 5개 구청으로 늘이자는 협의를 하고 있다. 그렇게 근본적으로 구를 조정해 구를 하나 더 만들면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39억원 요번에 재산 등록했다. 그 정도 항상 유지하고 올해는 조금 늘어났다. 제가 빚도 지고, 이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조금 조금 줄다가 올해는 39억 정도 된다.”

▲ 공약을 설명하는 남경필 후보. (사진 : 경기eTV뉴스 권오규 기자) ⓒ 뉴스피크
- 수원역이 KTX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 된다고 했는데?

“이미 코레일 사장과 부사장과 논의를 통해 확정을 했다. 국토해양부 장관과도 협의를 거쳤다. 그래서 2015년에 KTX의 출발역과 종착역을 수원에서 하도록 했다.

수원에서 출발하고, 수원-부산 노선이다. 수원에서 부산 갔다 다시 수원오고, 수원에서 목포 갔다 수원오고, 서울로 안 올라간다.

수원에서 서울 통근 직행열차도 합의했다. 그렇게 해서 수원이 15년이 되면 큰틀에서 KTX 단순한 출발 종착역이 아닌 거점역으로 발전하게 된다. 앞으로는 인천권역 경기 수원일부지역까지 수원역에서 이용하기로 돼 천만명정도 유동인구 가지게 된다. 거거서 유동인구를 수원 상권에 끌어들이느냐가 초점이다.”

- 주요 공약은?

“큰 축으로 3개다. 하나는 제가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저는 대한민국 정치를 확 바꾸는 중심에 서겠다. 그래서 수원 유권자, 팔달구민들에께 ‘야 남경필 잘 뽑아 보냈다. 자랑스럽다 . 수원에도 정말 대한민국 정치를 변화시키는 중심인물이 있구나. 수원의 아들을 키워놨더니 제대로 하는 구나 느낄 수 있게 하겠다.

또 검은 돈 먹고, 몸싸움하고 이런 구태정치 안 하는 올곧게 정권에 맞서서 권력에 맞서서 할 소리 다하고 핍박받아가면서 사찰 받아가면서도 올 곧은 길을 가는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이란 얘기를 주민들께 듣고 싶다. 그게 정치인으로서 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제 포부다.

두 번째, 지역경제 활성화인데. 그 지역경제 활성화의 축은 KTX 2015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것하고, 수원농대 부지를 어떻게 주민들에게 돌려 드릴 거냐다. 결국 많은 관광객이 오게하면서도 한편으로 환경친화적인 그런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사하고 말씀 나눈 게, 거기에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동물원, 식물원, 미술관 이런 걸 같이 유치하고 수원역에서 마로니에 길을 만들어서 걸어서 들어올 수 있는 그러한 관광생태파크를 만들 생각이다.

그걸 통해서 인근 서둔동 지역이 너무 낙후됐는데, 그 지역이 발전하는 데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KTX, 지하철, 기차를 통해서 유입되는 많은 유동인구를 서돈동쪽과 한편으로는 수원 남문 상권, 팔달문 상권을 다시 부흥시키는 걸 하기 위해서 이 안에 제일 필요한 게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멀티플렉스하고, 젊은이들이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같은 게 필요하다. 1년에 4, 5백만명 되는 외국인 휙 지나가는데, 그분들이 와서 돈을 쓸 수있게 하려면 연쇄점, 고가의 이곳 시장과 충돌하지 않는 고가의 아울렛을 유치하고, 환전소를 만들어 관광객, 외국인, 대학생 유치하도록 하는 것, 역을 주변으로 수원의 그 도심을 과거같은 영화를 가져오는 게 팔달구의 가장 큰 약속이다.

세번째는 의원 혼자가 아니라 수원 인근 남부권까지 다 포함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국방과 구조조정을 통한 사안인데,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다.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할 수 있거나 국회의원 한 명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저는 이걸 2012년 새누리당 대통령 공약으로 만들어 현실화시키겠다.

지금 전국에 수원비행장처럼 과거에는 도심 밖에 있었는데 도심이 커지니까 비행장이 도심 안으로 들어왔다. 이런 비행장이 14개 정도 된다. 대표적인 비행장이 수원비행장이고, 그 다음에 성남, 광주, 전주, 대구 비행장이다. 이런 것 때문에 줄잡아 천만명 정도가 피해를 보고 있다. 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방의 약화가 되지 않는 지혜를 짜 내야 한다. 그게 바로 여러 비행장들의 구조조정이다. 없앨 수 있는 건 없애고, 그리고 대체부지를 만들어서 도심 바깥에 초현대시설의 입지를 가진 비행장을 만들어서 국방도 키워주고, 주민들 편의도 만들어 주자는 것다. 수원비행장 이전하면, 저 땅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거기에 넣을 수 있다. 비용은 개발계획을 잘 짜면 거기에 나오는 비용으로 얼마든지 더 현대화된 시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건 대통령께서 국방부장관과 기재부장관, 산자부장관 이런 사람 모아 TF팀을 구성해서 전체적인 대한민국 구조조정 속에서 이뤄내야 할 일이다. 그 약속을 저는

하겠다는 거다. 그 첫 번째가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가 될 거다.”

- 어느 지자체에서 비행장을 받아줄지?

“피해 없는 지역으로 해야 한다.”

-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뭔가?

“장점은 저는 다른 분들의 말을 잘 들을려고 한다. 그리고 저는 틀렸다고 생각하면 곱씹어 보고 고집하지 않고 바꾼다. 그래서 그런 유연한 태도가 장점인 거 같다.

단점은 아무래도 양면이다. 어떤 분들은 강하게 강하게 밀고 나가고, 강하게 주장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우유부단, 유약해 보인다는 얘길 하신다. 그래도 저는 정치인은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제가 정치하면서 가장 마음속에 넣고 다니는 게 뭐냐하면 ‘남경필 너는 틀릴 수 있다’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본다. 나 혼자 결정하는 것보다, 둘이만나 토론하는 게 옳을 수 있고, 온 국민이 투표해서 결정하는 그게 나 혼자 주장하는 것 보다 옳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해야 민주주의와 다수결이 성립된다.”

▲ 남경필 후보 선거사무소에 걸린 현수막. 사진 : 경기eTV뉴스 권오규 기자 ⓒ 뉴스피크

- 가장으로서 점수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나?

“낙제점 근처에서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한다.”

- 민주통합당 김영진 후보가 맞장토론을 제안했는데?

“뭐 앞으로 토론 일정이 많이 일을 거다. 그때 이슈로 제기하면 얼마든지 토론 하겠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를 4선 의원으로 키워주시고 5선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어르신들이 야 지역도 좀 챙겨라 이런 말들 많이 하신다. 제가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해 논게 뭐 있어’ 이런 말씀 하신다. 저는 그동안 열심히 국비 따다 드리면 시장, 시원에게 살림살이를 맡겨놓았는데 요번에 느낀 게 있다. 아, 주민들은 뭔가 딱 손에 잡히는 눈에 띄는 뭔가를 원하시는 구나. 그래서 KTX 같은 일은 정말 획을 그을 일이라 생각한다.

그걸 통해 상권을 다시 일으키는 일에, 제가 중앙정치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서 해내겠다. 팔달구의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힘들어 하시는 시장 골목 상인들, 서민들을 위한 정책과 일들을 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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