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면 반드시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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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면 반드시 이뤄낼 것”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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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언론인협회 인터뷰] 경기도의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시4)
▲ 경기도의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시4)이 의정활동을 하며 풀어나가고자 하는 핵심 화두 중 하나는 ‘쾌적한 교육환경’이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광주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시4, 오포읍)의 다짐이다. 특히 박 의원은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의회와 광주시를 오가며 맹활약중인 박 의원이 의정활동에 임하는 핵심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쾌적한 교육환경’이다.

1년여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박 의원은 ‘교육전문가’로 거듭났다. 오포초 운동장 개선사업을 비롯해 매곡초 특별교실 증축예산, 양벌초 운동장 트랙개선 예산 등 다양한 지역 교육 현안을 풀어냈다. ‘경기도교육청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과의 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의 조례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사실 박 의원은 문화예술인이기도 하다. 서예에 조예가 깊고, 판소리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아닌 ‘교육행정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정해 활동하는 건 광주 지역의 교육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의 표현을 빌자면 ‘교육환경 개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현실’이 그를 도의원 중에서도 눈에 띄는 교육전문가로 만든 셈이다.

현재 박 의원은 의정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봉사는 정치하기 전부터 꾸준히 해 왔다. 요즘도 웃음치료팀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리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빨간밥차 도시락봉사는 5년째 실천한다.

홍재언론인협회가 지난 7일 박덕동 의원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의회 회기 중 짬을 냈는데, 고갱이로 속이 꽉 찬 가을 배추같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 도의원이 된 지 1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소회는?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지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자세로 도의회와 광주시를 오가며 많은 민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경기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풀어나갈 것이다. 우보호시(牛步虎視)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펴겠다.”

- 자신만의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좌우명은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다.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뜻이다. 늘 시민과 함께하는, 덕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마음에 새기고 있다.”

- 문화예술전문가로 알려져 있는데, 상임위를 교육행정위원회로 한 이유는 뭔가?

“우리 광주는 10여 년 동안 인구가 15만명 넘게 급격히 늘었다. 문제는 그에 따른 각종 인프라가 못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교육인프라 부족은 심각하다. 학생 수가 갑자기 늘어나다보니 과밀학급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10년간 신설된 학교는 5~6개 밖에 안 된다. 교육환경 개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현실이 제가 교육행정위원회를 상임위 선택한 이유다.

교육행정위는 경기도교육청 예산 15조원에 대한 심의와 집행부의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 및 배움의 주체인 학교와 학생을 위해 필요한 조례제정 등을 한다. 앞으로도 계속 교육에 집중적으로 관심갖고 의정활동을 할 생각이다. 특히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경기도의회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시4)은 “특히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 뉴스피크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이나 정책 가운데 대표적인 성과는 뭔가?

“저 스스로 성과를 말하는 게 적절하진 않지만, 무엇보다도 인구증가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해 왔다. 광주 관내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이 기억에 남는다. 오포초 운동장 개선사업을 비롯해 매곡초 특별교실 증축예산, 양벌초 운동장 트랙개선 예산, 매곡중 급수시설예산, 신현중 입구도로 열선시설 예산, 특수학교인 한사랑학교 체육관 신축예산, 도척 광일중 체육관과 도척 도궁초 체육관 신축예산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드린 것 같다.

‘경기도교육청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과의 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3건의 대표발의를 포함해 총 93건의 조례를 발의했고, 주토론회 3건을 주최했다.”

-지역구 공약 사항 중 완료된 것은 무엇이며, 추진 중인 사업은 뭐가 있나?

“대표적 공약 중 57번국지도 능편2리 구간 방음벽설치 예산 9억을 확보했다. 태재고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태재고개에서 분당 수내동간 도로신설에 대한 공약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추진 중에 있다.

공약 외 추진 중인 대표적인 사업은 능평초신축과 관련해서 학교복합시설로 수영장 및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일이다. 또 능평리에서 문형리 간 능원천 친수공간에 보행로건설, 양벌리 우방아파트에서 청석공원방향 약 2키로간 숲속 산책로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교육, 배움은 행복 추구를 위한 활동이다. 이재정 교육감님의 교육철학은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밖 학교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경쟁 일변도의 교육을 탈피해서 모든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서 자기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것이 구체적으로 꿈의학교, 혁신교육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 공동체는 경쟁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잘못된 경쟁 때문에 망하기도 한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협력에 따른 상생인데, 그것이 교육에서부터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도의회 의원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현재 오포는 무자비하게 마구잡이로 발전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심한 난개발로 인한 문제를 지금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고 있다. 현재 민선7기에 들어서 다양한 지역정책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인구, 경제력, 생활서비스 접근성 측면에서 타 지역과 불균형은 지속되고 있다. 더욱 더 활발하게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돌봄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SOC를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교통인프라도 열악하기에 도로망 확중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 지역구의 광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이 있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다. 광주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반드시 이뤄내겠다. 의원 본연의 업무인 조례제정, 행정감사와 예산심의를 비롯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광주시민들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 기사는 홍재언론인협회 공동 취재로 작성됐습니다. 홍재언론인협회 회원사는 뉴스피크, 뉴스라이트, 경기중앙신문, 일자리뉴스 뉴스잡, 경기eTV뉴스, 뉴스타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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