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6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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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6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 개최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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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후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수원시 영통구 소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에 참석해 기업 및 공공기관 인증서 수여를 하고 있다. ⓒ 경기도

[뉴스피크] #사례1 성남소재 서비스 업체 이트너스㈜에 근무하는 박모씨(41)는 저학년 자녀를 둔 이른 바 ‘워킹맘’이다. 올들어 이사한 박씨는 자녀가 전학 후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자녀 걱정에 직장업무에 매진할 수 없었던 박씨는 회사의 ‘제도개선요청’ 제도를 활용해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박씨는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신경쓰면서도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례2 입사 13년차인 이모씨(38)는 화성소재 제조업체 하이드로텍㈜의 제2호 사내커플 부부다. 이씨 커플은 사내연애를 거쳐 결혼하게된 과정에서 부부 중 한 사람이 퇴직 여부에 대한 걱정을 하기는 커녕, 회사에서 지원한 사택 덕에 집 걱정없이 결혼할 수 있었다. 이씨는 “우리 회사는 노총각을 위한 사택, 다자녀를 위한 자녀수당, 입학용돈, 자녀학자금지원, 가족초청행사, 주말캠프 등 직원들의 고민과 의견을 자연스럽게 제도화한 직원을 아끼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18일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류재구 경기도의회 의원,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위원과 도내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도내 중소기업 47개소(최초인증 30개소, 재인증 17개소)와 공공기관 6개소(최초인증 1개소, 재인증 5개소) 등 총 53개소(최초인증 31개소, 재인증 22개소)를 선정했다.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사업’은 가족 친화적인 직장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가 201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경기도 일하기 좋은 일터 인증위원회가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해 심사하며 올해까지 170개 중소기업과 26개 공공기관 등 총 196개사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CEO 관심도 ▲운영 중인 가족친화제도의 다양성 ▲근로자만족도 등으로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3년마다 재인증이 이뤄진다.

인증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 0.3%의 우대금리와 3년간의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국내외 박람회 참가지원시 5점의 가점 부여 등 모두 30개 항목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미래를 위해서는 저출산과 성장동력 고갈이라는 난관을 극복하는 일이 절실하다”며 “직원을 가족처럼 살펴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 출산을 장려하는 가족친화적인 경영이 우리의 미래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여성권익가족과(031-8008-4383)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SOS팀(031-259-6118)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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