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점촌안심마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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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점촌안심마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 완료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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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환경디자인···범죄에 대한 두려움 감소 ‘사회적 약자 배려’
▲ 경기도는 평택시 서정동 점촌안심마을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 경기도
▲ 경기도는 평택시 서정동 점촌안심마을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 경기도

[뉴스피크] 평택시내 낙후된 다세대 빌라 밀집 지역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가 접목된 안심지역으로 거듭났다.

경기도는 평택시 서정동 점촌안심마을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셉테드는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기법으로, 도는 지난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점촌안심마을은 2015년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총5억원 (도비 2억, 시비 3억)이 지원돼 사업이 진행됐으며, 법무부 공모사업에도 추가 선정돼 현물지원사업인 LED건물주소 번호판, 문주, 원룸 벽면 배관매립 등이 11월 중순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여성안심길 조성 등을 비롯해 생활도로 개선, 건축물환경개선, 보안등야간조도 개선, 어린이공원 내 태양광블럭(LED경관조명) 설치, 방범용CCTV 설치 등이 이뤄졌다.

41만 화소로 차 번호판 숫자도 보이지 않던 기존 CCTV 31대는 200만 화소의 CCTV로 교체됐다.

특히 도내에서 처음으로 셉테드 사업에 스마트 위치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의 위급상황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안심길 2개소에 스마트위치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안전컨트롤 타워’를 세워 스마트폰을 소지한 사회적 약자들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위급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도는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주민참여 교육(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보건소,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전 과정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에서 추천한 셉테드 전문가가 계획단계부터 시공까지 자문을 받도록 하는 등 사업 완성도와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선된 환경이 단순히 보기 좋은 것에 그치지 않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화 경기도 건축디자인 과장은 “구도심, 원룸·다세대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범죄 발생률 감소,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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