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지지구 입주초기 주민불편 84%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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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지지구 입주초기 주민불편 84% 해소”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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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16년 택지지구 입주지원협의회···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 등 성과
▲ 경기도는 입주초기 택지지구 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택지지구 입주지원협의회’를 통해 노후 학교인 안성 백성초등학교를 택지지구 내로 신설대체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 경기도

[뉴스피크] #사례=안성시 택지지구인 아양지구 A-1블록에는 올해 12월부터 54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인근 초등학교의 수용 학생이 부족해 입주 예정자들의 걱정이 컸다. 총 6,500세대 규모의 아양택지지구는 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없어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2015년 교육청 투자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나면서 학교 신설 지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

경기도는 입주초기 택지지구 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택지지구 입주지원협의회’를 통해 노후 학교인 안성 백성초등학교를 택지지구 내로 신설대체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백성초등학교 동문과 학부모를 설득한 결과이다.

경기도가 도내 입주 중이거나 입주예정인 택지지구 내 주민 생활불편사항을 84%나 해결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택지지구 입주지원 협의회’ 운영을 통해 화성 동탄2, 안성 아양 택지지구 등 총 33개 지구 1,597건의 건의사항 중 1,344건을 해결했다.

택지지구 입주지원 협의회는 택지지구 입주 초기 입주자들의 민원이 많은 기반시설 부족, 대중교통 불편, 학교 개교 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목적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운영 기간은 택지지구 공동주택 최초 입주 1년 전부터 입주 후 3년까지 입주 초기이며, 도와 시군, 시공사, 교육청, 한전, 소방 등 관계기관과 입주민이 함께 참여한다.

주민들이 제기한 주요 불편사항은 크게 나눠 ▲불법 주정차 단속, 버스정류장 신설, 노선확대 등 교통분야 ▲ 도로공사 조속 준공, 현장정리 등 공사분야 ▲ 지하주차장 보수 등 하자분야 ▲도로변 소음저감, 노점상단속 등 환경분야 ▲학교 조기 개교,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경찰서 조속입주 등 공공분야 ▲마트 및 병원 등 생활편익시설 설치 등 6개 분야이다.

이중 입주지원 협의회를 통해 가장 많이 해결된 분야는 방범용 CCTV 설치, 마트 등 생활편익시설 설치 분야로 409건 가운데 89%인 366건이 해결됐다.

도로 조기 개통, 보도·공원 정비 등 공사분야는 436건 가운데 388건(88%), 하자분야는 75건 중 62건(82%), 교통분야는 368건 중 300건(81%), 환경분야는 149건 중 117건(78%)이 완료됐다. 공공청사, 도서관, 소방서 등 공공시설은 각 해당 기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160건 가운데 111건(69%)만 해소됐다.

정의돌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입주지원 협의회 운영을 통하여 기반시설, 공공시설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입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사전 해소방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의회 조광명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지원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7월 19일 제정?공포됨에 따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의회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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