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일본 ‘도쿄 임해광역방재공원’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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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일본 ‘도쿄 임해광역방재공원’ 시찰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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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 지킬 수 있도록 실제 가동되는 재난대응시스템 만들어야”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 고토구 소재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시찰하고 있다. ⓒ 경기도
[뉴스피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본 도쿄 지진 대응 핵심시설을 방문해 지진 안전 대책을 구상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등을 위해 23~24일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지사는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도쿄 고토구 소재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지진 대응 선진국인 일본의 시스템을 배우고 지진 등 도내 재난 발생 시 안전대책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해광역방재공원은 도쿄 등 일본 수도권 내 대규모 재해 발생 시 현지 재해정보를 총괄하고 재해응급대책을 조정하는 ‘재해 현재 대책본부’가 설치되는 곳으로, 수도권 광역 방재사령부와 광역 지원부대의 베이스캠프이다.
 
평시에는 관계기관들이 연계해 방재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훈련, 체험, 학습 등을 제공해 국민의 방재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남 지사는 이날 야마모토(山本) 방재조정관의 안내로 일본 지진대책을 청취하고 시설에서 운영 중인 방재체험학습에 참여했다.
 
‘도쿄직하 72시간’이라는 방재체험학습은 지진 발생 후 조직적 구조활동이 이뤄지기까지 72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 구조될 때까지 72시간 동안 일련의 흐름을 축약해 경험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일본의 재난대응 철학과 방법, 체계를 비롯해 민관의 역할, 구호장비 등을 꼼꼼히 챙기며 도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대해 구상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어디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제 가동되는 시스템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 경기도형 안전키트 제작,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실효성 있는 지진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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