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건국절 논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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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건국절 논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
  • 윤상길 기자
  • 승인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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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으로 불거진 ‘건국절 논란’에 대해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뜻을 밝혀 주목된다. (참고사진) ⓒ 뉴스피크

[뉴스피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으로 불거진 ‘건국절 논란’에 대해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뜻을 밝혀 주목된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 명의로 발표한 논평을 통해 “건국절 논란은 항일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선열 모두를 모독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망론이며, 역사의식과 헌법정신의 부재임을 지적한 광복회의 입장을 겸허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햇다. 앞서 광복회는 8월 23일 건국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임을 천명하고 있음에도, 건국절 논란은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실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건국절 논란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건국절 논란에 대한 광복회의 입장을 지지하며 더 이상 부적절한 건국절 논란으로 교육 현장에 혼란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재정 교육감이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건국절 논란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

광복회는 8월 23일 건국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건국절 논란은 항일 독립운동을 폄하하고 선열 모두를 모독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망론이며, 역사의식과 헌법정신의 부재임을 지적한 광복회의 입장을 겸허하게 성찰해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임을 천명하고 있음에도, 건국절 논란은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실체를 부정하고 있다.

따라서, 건국절 논란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건국절 논란에 대한 광복회의 입장을 지지하며 더 이상 부적절한 건국절 논란으로 교육 현장에 혼란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16. 8. 24.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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