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제24회 수원민주주의시민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진행… ‘다시 기억하는 고난의 한국현대사’ 주제로 여순항쟁·군사고문단·이승만·박정희 조명

2026-10-13     이민우 기자
▲ 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4회 수원민주주의시민아카데미’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5주간 개최된다.

[뉴스피크] 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4회 수원민주주의시민아카데미’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5주간 개최된다.

이번 아카데미의 주제는 ‘다시 기억하는 고난의 한국현대사’로, 해방 직후 격동의 시대 상황부터 분단의 심화, 미 군사고문단의 영향, 이승만 정권과 5·16 군사반란에 이르기까지 한국현대사의 굴곡진 순간들을 전문 학자 및 연구자들과 함께 깊이 있게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진행된다.

전영찬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은 “2026년 하반기 민주시민아카데미의 첫 강좌가 이번 수요일부터 시작된다”며 “첫 시간에는 해방된 대한민국이 국민을 집단학살한 여순항쟁에 대해 주철희 남도학연구소 이사장님의 강의를 청해 듣는다”고 밝혔다.

전영찬 이사장은 “1948년 10월 19일 제주로 출동해 동포를 제압하라는 명령을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14연대가 거부해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우리 현대사는 그동안 감춰왔다”며 “숨겨진 진실을 올바르게 직시하고 다시 배우는 이번 현대사 강좌에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총 5강으로 구성된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 현대사의 분기점이 된 핵심 주제와 최고 권위의 강사진으로 채워졌다. 1강부터 3강까지는 수원화성박물관 1층 사회교육실에서, 4강과 5강은 더함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 사단법인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4회 수원민주주의시민아카데미’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5주간 개최된다. 제1강 포스터.

10월 14일 개강을 알리는 제1강〈여순항쟁〉은 남도학연구소 이사장이자 여순항쟁 대표 연구자인 주철희 박사가 강연에 나선다. 주철희 박사는 기존 '여순사건'이라는 은폐·왜곡된 프레임을 벗어나 민중의 정당한 역사적 저항으로서 여순항쟁의 본질을 파헤쳐 온 학자로, 대표 저서로는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주철희의 여순항쟁 답사기 1·2》 등이 있다.

이어 10월 21일 제2강〈1945-50, 8·15해방과 분단의 심화〉는 서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김지형 교수가 맡는다. 한양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와 반공주의, 남북관계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학자로, 해방 직후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 구조가 심화된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28일 제3강〈미 군사고문단 하우스만과 한국 현대사〉는 오랜 언론인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고증 소설을 써 온 전진우 작가(전 동아일보 대기자)가 진행한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및 류주현문학상 수상 경력의 전 작가는 해방 직후 한국군 창설과 여순항쟁 진압에 관여한 미 육군 대위 제임스 H. 하우스만의 실체와 한미관계 속 국가폭력의 비극을 정면으로 조명한다.

11월 4일 제4강〈한국정치와 이승만〉은 제3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을 역임한 상명대 명예교수 주진오 교수가 강단에 선다. 연세대 사학과 박사 출신의 한국 근대사 권위자인 주 교수는 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역사 대중화에 앞장서 온 학자로, 이승만 정권의 정치적 공과와 현대 한국 정치 지형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11월 11일 제5강〈5·16 군사반란과 박정희〉는 성공회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 오유석 교수가 비극적 현대사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이화여대 사회학 박사이자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를 역임한 오 교수는 권위주의 정권의 형성 과정과 시민사회 운동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정치사회학자로, 5·16 군사쿠데타와 박정희 체제가 한국 사회구조와 민주주의에 남긴 유산을 선명하게 짚어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좌에 대한 문의 및 자세한 안내는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