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정초 야구부, ‘2026 제2회 영남권 초등야구 주말리그’ 우승
준결승 수영초전 7:5 승리 이어 결승서 대구 칠성초에 4:3 1점 차 승리 국제대회 우승 기세 이어 연속 제패…올해만 벌써 세 번째 우승 달성!
[뉴스피크] 부산 양정초등학교가 ‘2026 제2회 영남권 초등야구 주말리그(U-11)’에서 대구 칠성초등학교를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상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밀양시, 밀양시의회, 밀양시체육회,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등이 후원한 영남권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는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부산 양정초등학교는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끈끈한 집념을 선보이며 정상에 등극했다.
더불어 같은 지역 라이벌인 수영초등학교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한 부산 양정초등학교는 대구 칠성초와의 결승전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올해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팽팽한 0의 균형 깬 과감한 주루와 안정된 마운드
결승전 초반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2회까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2회 말 칠성초의 공격에서 양정초 외야수 이정재의 허슬플레이는 사기를 북돋기에 충분했다.
이어 경기의 물꼬를 튼 것은 양정초 8번 타자 박서은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였다. 3회 초 박서은은 상대 투수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팀의 첫 득점을 올렸고, 연이어 신지우의 안타와 조수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 양정초는 3회에만 2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후반인 4회에 들어 3번 타자 이하준과 지난 대회 MVP인 4번 타자 배서우의 연이은 안타로 이닝을 유리하게 가져가던 양정초는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정재원의 센스있는 번트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였다.
양정초의 마운드 운용도 빛이 났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태우(5번 타자)가 1회부터 3회까지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4회부터 등판한 석찬율이 4회와 5회 칠성초의 매서운 추격을 최소 실점(3:2)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반에 접어 들며 4회초 정재원의 번트로 6회초, 양정초는 3루 주자 이하준이 상대 폭투를 틈타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득점하며 4:2로 달아났다. 6회말 칠성초가 4:3까지 추격하며 위기가 찾아오자, 양정초는 마운드를 이하준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구원 등판한 이하준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솎아내며 4:3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팀 우승과 개인 수상 싹쓸이… “목표는 내년 전국대회 그랜드슬램 달성”
이번 대회에서 양정초는 팀 우승과 함께 주요 개인 수상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우수상은 4~5회 위기 속 마운드를 사수한 석찬율, 수훈상은 정재원, 미기상은 양정초 주장 이라온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정초 야구부 최대성 감독은 "우선 결승에서 최선을 다해준 칠성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부모님들께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항상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과 학교 관계자분들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200%의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성 감독은 "특히 부상 등의 이유로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민찬우, 유도윤, 윤솔, 이지성 선수가 덕아웃에서 헌신하며 든든하게 뒷받침 해준 것이 선수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며 "우리 양정초 선수들이 앞으로도 겸손하게 야구에 임할 수 있도록 현장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영남권 주말리그까지 연달아 석권하며 초등야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진 양정초 야구부는 내년 ‘전국대회 그랜드슬램 달성’을 최종 목표로 삼고 차기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