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철규 대표의원 "결과로 보답하는 의회" 다짐
[인터뷰]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에 선출된 장철규 의원(진안동,병점1동,병점2동,화산동)
[뉴스피크] "시민들은 정치가 얼마나 큰 구호를 외쳤는지보다 내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먼저 평가합니다."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장철규 의원(진안동,병점1동,병점2동,화산동)은 인터뷰 내내 '생활정치'와 '책임'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재선 의원이라는 경험 위에 원내대표라는 새로운 책임을 더한 그는 정쟁보다 정책, 대립보다 협력, 비판보다 대안을 앞세우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00만 특례시로 성장한 화성시는 이제 양적 성장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최근 4개 구청 체제가 출범하면서 행정환경 역시 큰 변화를 맞았다. 장 대표의원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장철규 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역할을 "당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하면서도 의회가 갈등만 반복하는 공간이 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여야 간 입장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시민의 안전과 민생,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는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당의 입장이 다를 수는 있지만 시민의 삶까지 갈라져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정책일수록 충분한 정보 공유와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장철규 대표의원은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은 정당을 초월해 충분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 정책협의 구조를 정례화해 쟁점을 함께 검토하고,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야당, 책임 있는 다수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도 결국 시민의 삶을 얼마나 바꿨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말보다 결과, 질책보다 대안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근 화성특례시는 4개 구청 체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화성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철규 대표의원은 이를 단순한 조직개편으로 보지 않았다.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균형 있는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한 새로운 행정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철규 의원은 의회 차원의 '4개 구청 책임의정 점검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구청별 민원 처리 속도와 예산 집행, 생활SOC 확충, 문화·체육·복지 서비스 수준 등을 공통 지표로 관리하고 지역 간 격차와 중복 행정을 의회가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본청과 구청 간 권한 배분과 협업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하는지까지 면밀히 살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구청이 새롭게 생겼다고 또 다른 칸막이가 생겨서는 안 됩니다. 의회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보다 정확하게 정책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행정자료의 표준화와 정보 공유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구인 진안·병점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진안·병점의 과제를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화성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연결된 과제로 바라봤다.
신도시 중심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가 화성시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장 대표의원은 아주레미콘 이전과 이전 부지의 공공성 있는 활용, 병점 어린이과학관 건립, 병점역 복합환승 기능 강화, 트램과 연계한 교통체계 개선, 생활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하지만 그는 개별 사업 하나를 성과로 내세우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설 하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통과 교육, 문화, 공원, 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생활권 단위의 도시재생으로 연결돼야 합니다."
이 같은 진안·병점의 경험을 다른 원도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원도심 재생과 권역별 균형발전을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정책 기조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역의 성공 사례를 도시 전체로 확산시키는 것이야말로 대표의원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재선 의원으로서 바라보는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도 분명했다.
그는 화성시가 인구와 산업 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제는 성장의 속도보다 성장의 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우선 행정과 복지, 문화, 체육서비스의 지역별 격차를 줄이고, 인공지능과 드론, 산업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하되 그 성과가 기업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행정혁신과 시민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와 청년, 장애인, 노동자, 이주민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문화와 체육을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공공서비스로 규정했다.
대규모 시설 건립 경쟁보다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기존 시설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시는 얼마나 많이 지었느냐보다 시민이 얼마나 행복하게 이용하느냐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말미에서 장 대표의원은 다시 '생활정치'를 이야기했다.
비가 오면 침수 걱정을 덜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며, 장애인과 어르신이 이동에 불편을 겪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정치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끝나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을 확인하고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한 뒤 결과까지 책임지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가 협력해야 할 사안에는 과감하게 손을 맞잡되 시민의 권익과 예산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문제에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원칙도 밝혔다.
"칭찬보다 비판이 더 큰 공부가 될 때가 있습니다."
장 대표의원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시민의 참여가 의회를 움직이고, 의회의 책임 있는 실천이 화성특례시를 변화시킨다고 믿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끝까지 듣고, 말이 아닌 결과로 보답하는 화성특례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