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규 경기도의원 후보 “36년 행정 노하우로 장안구 현안 해결”
“경기도지사ㆍ지역 국회의원ㆍ수원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공영주차장 확충...대중교통 활성화” ▲북수원테크노밸리ㆍ장안문 문화관광지구 조기 추진 ▲2개 철도 조기 개통 ▲소상공인 지원 “공직생활하며 과분한 은혜 받아, 이제 그 도움을 주민들께 고스란히 되돌려드리고 싶어 출마”
[홍재언론인협회 6.3지방선거 공동취재=뉴스피크] “3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사히 공직을 마칠 수 있었던 건 모두 주민들과 주변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공무원으로 일하며 통장님들, 자생단체 회원님들께 정말 과분한 은혜를 입었죠. 이제는 그 도움을 주민들께 고스란히 되돌려드리고 싶어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장안구청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최상규 경기도의원 후보(수원시 제1선거구, 장안구 파장동, 영화동, 송죽동, 조원1동, 조원2동, 연무동)는 거친 정치 무대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낮고 진중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5월 19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최상규 경기도의원 후보(수원시 제1선거구)의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여느 선거사무소의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분위기와 달리, 이곳은 차분하고 단정했다.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한 최상규 후보의 부인이 건넨 시원한 음료 한 잔에서, 오랜 공직 생활을 묵묵히 내조해 온 가족의 진심 어린 응원이 묻어났다.
최상규 후보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장점은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의 행정 경험’이다. 현재 경기도의원 후보 중 구청장 출신은 최 후보를 포함해 단 3명뿐이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행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지방의회에 들어가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제가 경기도의원 도전에 성공한다면 행정직 뿐 아니라 토목,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 후배 공직자들도 지방의회에 진출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저는 정치인이라기보다 새로운 일을 계속 해보고 싶어 하는 행정가에 가깝습니다. 그런 도전의식이 지금의 출마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체득한 행정 경험을 경기도의회에 적용한다면 시민 삶을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실 최상규 경기도의원 후보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공직생활로 보냈는데, 그 과정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기획팀장 시절에는 모두가 꺼리던 수원비행장 관련 업무를 도맡아 처리했다. 그 경험 때문에 지금도 군공항 이전 문제에 관심이 많고, 공약에도 그 관련 내용을 담았다.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2년 7개월간 파견돼 근무했는 모두가 처음 접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은 더 컸다.
특히 환경정책과 시절에는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했다. 그래서 '수원청개구리' 보존사업과 칠보산 ‘칠보치마’ 보호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다.
“‘칠보치마’는 우리나라에서 수원 칠보산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만 자생하는 희귀 식물이거든요. 사진 촬영 과정에서 훼손되는 일이 많아 보호구역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멀리서 관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행정경험이 지방의회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타 공인 ‘최상급 행정가’ 최상규 경기도의원 후보가 바라본 장안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단연 ‘극심한 주차난’이다. 최 후보는 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주차장을 늘리는 일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차빌딩 하나를 짓는 데도 막대한 예산이 듭니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경기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수원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동시에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종합적인 병행 대책이 필수적입니다.”
최상규 후보는 선거를 준비하며 ▲파장동 북수원 테크노밸리와 장안문 문화관광지구 사업 조기 추진 ▲동탄인덕원선과 신분당선 연장 사업 안전 추진 및 조기 개통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사업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오랜 기간 전통시장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상규 후보는 “정자시장 현대화 사업 당시, ‘구청장 물러나라’며 주민 반대가 매우 심왔지만, 끈질긴 소통 끝에 사업을 완수하고 주민들과 함께 완성된 시장을 바라보았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오랜 시간 묶여있던 조원동 영화공원의 단계적 개방 역시 그가 주민을 위해 준비한 생활밀착형 약속이다.
시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단 1권의 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 후보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꼽았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서로를 보듬고 사람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경기도의원에 당선된다면 4년 후 어떤 정치인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최상규 후보는 거창한 정치철학 대신 소박하지만 울림이 있는 답변을 남겼다.
“구청장 시절 그랬던 것처럼 그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정치인이라는 딱딱한 이름보다는 주민들 곁에서 언제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동네 어른’ 같은 존재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힘 있는 최고 행정’이라는 슬로건처럼, 시민을 최상으로 모시기 위해 더 낮고, 더 멀리, 더 넓게 바라보고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