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돌아오지 않은 무인기 - 그들은 전시계엄을 꿈꾸었다
부승찬, 이규정 공동 집필... 윤석열 내란세력이 기획 실행한 ‘북풍’의 실체 파헤쳐
[뉴스피크] 12.3 불법 비상계엄 발생 1주년을 맞아, 윤석열 내란세력이 기획했던 ‘외환(外患)’, 즉 전쟁 유발을 불사한 ‘북풍’의 실체를 파헤친 도서가 출간돼 주목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의원(경기 용인시병, 더불어민주당)과 이규정 선임비서관이 공동 집필한 신간 『돌아오지 않은 무인기』(해요미디어)다.
윤석열 일당의 12.3내란은 국회 국정조사와 탄핵 심판, 특검 수사, 재판 과정 등을 통해 그 치밀한 준비 과정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돌아오지 않은 무인기』는 무도하고 무모했던 내란세력이 비상계엄 선포 1년 전부터 기획해 실행에 옮기려 한 ‘북풍’의 전모를 낱낱이 고발한다.
“내란은 외환과 함께 시작됐다”는 저자들의 충격적인 주장은 부당한 명령에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군인들의 용기 있는 제보를 통해 그 실체가 온전히 드러났다.
윤석열과 김용현이 주도한 ‘평양 무인기 작전’과 ‘북한 오물풍선 원점타격’이 그것이다. 북한 도발을 유도해 비상계엄 선포 요건으로 삼으려 획책한 것이다.
윤석열과 김용현이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평양 무인기 작전’은 북한의 보복을 유발해 남북 간 교전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천만한 도발이었다.
더구나 ‘북한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가 실행됐다면 남북 간 교전이 벌어졌을 개연성이 크며, 이는 비상계엄 국면에서 군이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국회 계엄 해제나 대통령 탄핵 심판 등을 무력화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책은 최고 권력자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무인기 제작·도입 과정부터 작전 이후 증거인멸까지, 편법과 불법으로 얼룩진 범죄 현장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드론작전사령부 부사관들이 야간에 백령도에서 평양으로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국군심리전단 병사들이 비밀리에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고,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을 제치고 직접 북한 오물풍선 원점타격을 지시하는 영화와 같은 내용은 장기집권을 위해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내몬 내란세력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돌아오지 않은 무인기』의 저자들은 단순한 폭로를 넘어, 내란의 전조였던 외환의 실체를 정확히 알려주고,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 전쟁 유발 세력을 준엄하게 단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저자들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12.3의 진실 중 많은 부분이 묻혔을 것”이라면서 “평양 무인기 작전을 마지막으로 더는 이 땅에 외환과 북풍이 없어야 한다는 저자들의 소망은 우리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며 일독을 권했다.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은 “두 저자가 수개월간 축적한 자료와 분석은 특검 수사의 나침반이 되었고, 윤석열 정권에 외환의 죄를 물을 법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베일에 싸여 있던 외환의 가을부터 온 국민이 목격한 내란의 밤까지,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섰던 그 100일의 진실이 담긴 이 책을 모든 국민께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