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건전지, 모으면 소중한 자원입니다”

경기도, 6월부터 12월 초까지 폐건전지 집중수거 추진

2014-05-18     김동수 기자

경기도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도내 31개 시·군, 관계기관 등과 공동으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를 폐건전지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실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폐건전지 수거함은 공동주택(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동별 각 출입구에 비어있는 우편함에 건전지 수거함 스티커 등이 부착돼 있으며, 주민자치센터·학교 등에도 수거함이 비치돼 있다.

각 가정, 기업체 등에서 다 쓴 건전지를 수거함에 넣어줘서 일정량이 모이면 각 시·군 담당 공무원 및 위탁업체 등이 수거 운반해서 한국전지재활용협회로 운송한다.

분리 수거돼 운송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가 운영하는 광역집하 선별장에서 1차 선별 후 재활용공장으로 이송돼 최종 재활용된다. 폐건전지를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 할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전지가 부식돼 토양과 수질을 오염을 야기시킨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012년 12,200톤의 폐건전지를 모아 2,050톤에 해당하는 금속자원을 회수해 16.8%의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폐건전지는 재활용하면 유용한 금속물질을 추출 할 수 있는 귀한 자원이 될 수 있으며, 환경오염 또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당부했다. 올해 목표수거량은 지난해 수거량 488톤보다 8.6% 증가한 530톤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 122톤, 2009년 162톤, 2011년 391톤, 2012년409.55톤, 2013년 487.72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했으며 올해는 5월 13일 현재 69.74톤을 수거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의 13% 수준이다.

수거함 위치 및 수거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세부내용은 해당 시군 재활용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폐건전지의 분리 수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대 도민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시군별로 자체 수거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관련 재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