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밑에 싱싱한 보리가 ‘쑥쑥’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정조로 가로수변에 보리밭길 조성

2014-04-21     정준호 기자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동장 도재호)이 그동안 쓰레기 무단적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로수를 보호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정조로 가로수변에 보리밭길을 조성해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정조로 약 1km에 구간에 조성한 보리밭길은 지난해 10월부터 세류3동 주민들이 도로변을 깨끗한 친환경 테마거리로 바꾸기 위한 일환으로 도로변 가로수와 양심화분에 보리를 식재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잘 견뎌 낸 보리는 현재 이삭이 패기 시작하여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도심 속의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도재호 세류3동장은 “주민들이 조성된 보리밭길을 거닐며 삶의 활력과 옛 향수를 떠올리며 푸근한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조성을 통하여 삭막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담배꽁초 하나라도 버릴 수 없는 쾌적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