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비자센터, 소비자상담 ‘크게 늘어’

“사업자와 중재 통한 피해 처리율은 30.3%에서 32.7%로 2.4%p상승”

2014-01-17     김동수 기자

경기도민 소비생활권익을 위한 설치된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운영하는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가 2013년 처리한 상담건수는 1만5,661건으로 2012년 13,637건 보다 2,024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와 직접 중재를 통한 피해처리(합의권고)한 비율도 32.7%로 2012년 30.3%에 비해 2.4%p 높아졌다.

지난해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전화, 이동통신, 인터넷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로 전체 상담 가운데 13.4%(2,094건)를 차지했다. 이어 의류 및 섬유신변용품(12.7%), 문화 오락서비스(여행, 숙박, 회원권 8.8%), 정보통신기기(6.6%), 식료품(5.8%) 순서로 많았다.

상담 이유는 분쟁해결기준이나 법규 문의가 21.7%, 계약해제 및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상담이 21.5%, 사업자 부당행위가 20.5%, 품질 및 A/S상담 17.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는 지난해 센터 명칭에 ‘소비자신문고’를 병행 표기하고, 수원역사 365민원실에 소비자상담원을 배치하는 등 소비자정보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한국소비자원이 충북으로 이전해 소비자권익을 위한 경기도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개최 확대, 상담원 대상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