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로 딸기 신선도 ‘쑥쑥’

경기도농업기술원, 프로폴리스 추출물 딸기 처리 기술 개발
“강력한 항산화·항균 성분, 딸기 품질 향상 저장기간 늘려”

2013-04-24     김동수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이용하여 딸기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인 잿빛 곰팡이병을 억제하고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이와 관련, 도 농기원은 24일 딸기재배 농업인, 관련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당수동 딸기 재배농가에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현장 평가 결과,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처리한 딸기는 저장 중 무름 증상이나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현저히 감소해 상품성을 3~5일 정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폴리스의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항균작용에 의한 것으로, 도 농기원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거쳐 친환경 제제를 개발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판매자의 경우, 유통 중 무르거나 곰팡이병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는 곤란함을 방지하고, 소비자는 보다 오래 신선한 딸기를 먹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도 농기원은 향후 프로폴리스 생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