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도 주치의가 필요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맞춤형 비료 처방하는 ‘토양검정사업’ 추진

2013-04-05     김동수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토양 성분을 분석해 맞춤형 비료를 처방하는 ‘토양검정사업’을 4월부터 5월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주요 벼 재배지역인 화성, 평택, 안성 등 10개 시·군 논토양 5,000필지 양분을 분석하여 적정량의 비료가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양검정사업은 농사 기본 정보인 토양 내 질소, 인산, 칼륨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고 농가에 처방하여 작물별로 필요한 비료 시비량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토양검정을 마친 필지의 시비관리방법은 인터넷(흙토람 soil.rda.go.kr)에 접속해 지역(리 단위)을 조회하면 지번별 토양검정결과와 시비처방을 제공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이 되지 않은 지번은 토양을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상으로 시비를 처방받을 수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주요작물 농경지를 우선적으로 처방해 적량의 비료가 사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