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전원 옥쇄하라!
미즈키 시게루가 일본군 병사로서 느꼈던 전쟁의 참상,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쟁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
[뉴스피크] 만화 '전원 옥쇄하라!'는 일본 만화계의 현인이라 불렸던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이다.
옥쇄(玉碎)는 직역하면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뜻으로, '명예나 충절을 위하여 깨끗이 죽음'을 뜻하는 단어다. 일본제국주의는 자국 군대와 국민들에게 수치스러운 포로가 되지말고 '명예롭게 옥쇄하라'고 반복 교육해 세뇌시겼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비극을 자신의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섬세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묘사로 전쟁의 무의미함과 비참함을 절절히, 뜨겁게 호소하는 작가의 자전적 체험담을 담벌어진다.
1945년 3월 3일, 남태평양 뉴브리튼섬의 바이엔에 배치된 500명의 일본군 장병 앞에 마침내 미군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은 정말로 「옥쇄」-자살특공 밖에 없는 것인가?
저자는 당시 일본군 병사로서 느꼈던 전쟁의 참상, 인간성을 말살하는 전쟁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만화로 묘사해 낸다.
저자 미즈키 시게루는 1922년 3월 8일생. 오사카에서 태어나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에서 자랐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라바울에서 폭격을 맞고 왼쪽 팔을 잃었다.
전쟁이 끝난 뒤 종이 그림 연극(각 장면이 그려진 그림을 한장씩 넘기며 이야기꾼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태의 공연) 작가가 되었다가 그 후 대본(대여용) 만화가 유행하면서 만화가로 직업을 바꿔 다양한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대표작으로 『게게게의 기타로』, 『갓파 산페이』, 『악마 군』 등이 있으며, 요괴 연구가로서 다수의 요괴도감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2008년에는 『전원 옥쇄하라!』로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유산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문화공로자 표창을 받았고, 2012년 『전원 옥쇄하라!』, 2015ㆍ2016년 『쇼와 역사』로 미국의 권위 있는 만화상인 아이스너상 최우수 아시아 작품상을 3회 수상했다.
저자는 2015년 11월 30일에 별세했다.